'300억 사기 혐의' 차가원 대표 구속…"증거 인멸 염려" [Oh!쎈 이슈]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6.08.04 10: 39

원헌드레드 레이블 차가원 대표가 사기 혐의로 구속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3일 서울중앙지법 부동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차가원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차가원 대표에 대한 구속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두 차례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보완수사를 요구하며 반려했다. 이에 추가 수사를 한 뒤 세 번째 구속 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은 지난달 28일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그룹 엑소의 첸백시(첸, 백현, 시우민) 측이 10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SM엔터테인먼트의 부당한 처사를 고발한다는 내용의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다.첸백시 소속사 INB100 측은 “지난해 6월 엑소 첸백시는 SM엔터와의 공동입장문을 통해 전속 계약 해지 및 공정위 제소 등 법적 대응을 원만히 마무리했다”며 “당시 양측은 엑소가 정상적으로 활동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에 협상을 통해 사태를 해결했으며, 당시의 합의에 따라 아티스트 개인 명의 및 엑소 첸백시로서의 활동은 INB100을 설립해서 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하지만 SM엔터는 합의서의 전제가 된 협상 내용은 무시한 상태에서 첸백시 소속사인 INB100에게 '아티스트 개인활동 매출의 10%'를 내놓으라고 요구하는 상황”이라며 “INB100은 부당함에 대한 내용 증명을 보냈지만 SM엔터는 2개월 넘게 답을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차가원 회장, 김동준 INB100 대표, 이재학 변호사 등이 참석했다.차가원 피아크그룹 회장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24.06.10 / dreamer@osen.co.kr

차가원 대표는 자신이 운영하는 연예기획사 소속 연예인의 IP(지식재산권)을 이용한 사업을 주식회사 노머스에 제안해 계약을 체결한 뒤 242억 원의 선급금을 받았지만 실제 사업을 이행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차가원 대표가 다른 업체와 미리 맺은 계약이 조만간 종료될 것으로 보이지 않음에도 노머스에 이 사실을 숨기고 이중계약을 맺었고 사업을 이행할 준비도 되지 않은 상태였다고 보고 있다. 또한 차가원 대표가 채무가 있는 상태에서 연예기획사 사업을 시작했고, 이후 계약 쪼재기 방식으로 채무를 돌려막기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가원 대표 측은 이와 같은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다. 차가원 대표 측 법률대리인은 앞서 구속영장이 청구됐을 당시 “검찰도 여러 가지로 고심한 것이 느껴지나, 본건은 사실 관계상으로나 법리적으로나 사기가 성립되지 않고 다툼의 여지가 많은 사안”이라며 “법원에서 충실히 구속할 사유가 없음을 소명할 계획이며, 법원에서 구속영장에 대한 기각결정을 받아 경찰의 무리한 구속영장 신청 및 수사에 종지부를 찍겠다”고 밝혔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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