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이게 말이야? 방구야?’ 심판평가협의체 “수원전 득점취소 명백한 오류 아니라 VAR 프로토콜에 안 맞아”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6.08.04 17: 41

영상이 다 찍혔는데 명백한 증거가 없다? 수원삼성의 억울함이 해소되지 않았다. 
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수원 삼성은 1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2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루이 퀸타 감독의 충북청주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수원은 종료 직전 극장 역전골을 터트린 줄 알았지만, 논란의 판정으로 승리를 놓쳤다. 후반 추가시간 10분 신입생 공격수 두비츠카스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서동환 주심은 처음엔 득점을 선언한 것처럼 보였다. 그는 파울을 선언하며 득점 취소 판정을 내렸다. 두비츠카스가 헤더 직전 상대 수비수를 두 손으로 밀었다는 것.
서동환 주심은 직접 온필드 리뷰를 보지도 않고 종료 휘슬을 불었다. 수원 선수들은 주심에게 다가가 설명을 요구하며 항의했지만 소용없었다. VAR을 확인하지 않은 심판의 행동이 논란을 키웠다. 
심판평가협의체는 4일 해당 사건에 대한 회의결과를 공개했다. 심판평가협의체는 “VAR은 주심의 판정을 뒤집을 명백한 증거가 있는 경우에 한하여 온필드리뷰를 권고한다. 본 장면은 주심의 현장판정이 ‘명백하고 확실한 오류’에 해당되지 않았으므로 VAR이 개입하지 않는 것이 정상적인 절차”라고 설명했다. 
애초에 VAR은 올바르고 공정한 판정을 위해 도입됐다. 하지만 이 설명대로라면 판정에 애매한 부분이 있어도 주심이 함부로 VAR을 볼 수 없다는 뜻이 된다. 애초에 주심이 명백한 증거가 있는지 여부를 VAR을 봐야만 확인이 가능하다. 말장난에 불과하다. 
[사진] 심판협의체 회의 내용
다만 심판평가협의체는 “후반 11분 페널티지역 내 팔 사용은 마땅히 페널티킥과 경고가 선언됐어야 했다. 이를 놓친 명백한 오심이다. 경기를 지켜보신 모든 축구팬과 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수원이 또 다른 오심의 피해자라고 인정했다. 
문제는 이번 한 경기가 아니다. 한국축구 심판이 이런 수준이라면 앞으로도 판정관련된 참사는 나올 수밖에 없다. VAR 시스템을 다 구비해놓고 보지도 못한다면 없는 것만도 못하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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