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네 매카이두 있냐? 우린 SON정범 있다!...韓·英 '영건' 맞대결, 아쉬운 불발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6.08.05 11: 29

한국과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두 유망주의 맞대결이 기대를 모았다. 무대는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팀 K리그와 맨체스터 시티의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다.
팀 K리그에는 FC서울의 신성 손정범(19)이 이름을 올렸다. 맨시티에서는 영국 'BBC'가 이번 시즌 주목해야 할 유망주로 선정한 라이언 매카이두(18)가 한국을 찾았다.
나란히 소속팀의 미래로 평가받는 두 선수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생겼다. 기대했던 한·영 영건 대결은 매카이두의 부상으로 성사되지 않게 됐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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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엔초 마레스카 감독은 4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매카이두는 홍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안타깝게도 어깨에 문제가 생겼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팀 K리그전에는 뛸 수 없다"라고 밝혔다.
매카이두는 BBC와 마레스카 감독의 기대를 동시에 받고 있는 맨시티 아카데미 출신 윙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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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엑서터 시티와의 FA컵 3라운드에서 성인 무대에 데뷔해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드리블을 7차례 시도해 5차례 성공했고 디바인 무카사의 패스를 받아 데뷔골까지 터뜨렸다.
이번 프리시즌에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홍콩에서 열린 인터 밀란과의 친선경기에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돼 과감한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든 뒤 시도한 왼발 슈팅은 골대를 때렸다.
마레스카 감독은 경기 후 매카이두를 자신이 "좋아하는 유형의 윙어"라고 표현했다. BBC도 맨시티에서 이번 시즌 지켜봐야 할 유망주로 매카이두를 꼽았다.
팀 K리그에는 손정범이 있다. 올 시즌 프로에 데뷔한 손정범은 K리그1 21경기 가운데 18경기에 출전해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신인답지 않은 경기력으로 서울의 단독 선두 질주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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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cm의 신체 조건을 활용한 경합 능력과 정교한 패스, 공이 없을 때의 움직임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팬들의 기대도 확인했다. 손정범은 팀 K리그 '쿠팡플레이어 영플레이어' 팬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하며 가장 먼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팀 K리그에서 활약한 유망주들은 세계적인 구단과의 경기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뒤 유럽 무대까지 진출했다.
2022년 토트넘 홋스퍼전에서는 양현준이 과감한 드리블로 시선을 끌었다. 이후 셀틱으로 이적했다. 윤도영과 양민혁도 각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토트넘 등을 상대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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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손정범이 그 흐름을 이어갈 후보로 꼽힌다.
아쉽게도 매카이두와 직접 맞붙는 장면은 볼 수 없게 됐다. 그렇다고한들 손정범에게 맨시티전의 의미까지 사라진 것은 아니다.
BBC가 선택한 잉글랜드 영건은 어깨 부상으로 멈췄다. 한국 팬들이 선택한 K리그 유망주는 세계적인 선수들을 상대로 자신의 이름을 알릴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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