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대표 공격수' 오현규, 결국 주전 뺏길 위기...'한때 몸값 1644억' 대형 공격수 온다 "누녜스, 베식타스 임대 마무리 단계"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6.08.05 12: 43

오현규(25)가 베식타스 주전 공격수 자리를 내놓게 될까. 베식타스가 다르윈 누녜스(27, 알 힐랄) 임대 영입에 근접했다는 소식이다.
벨기에 언론인 사샤 타볼리에리 기자는 4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누녜스가 튀르키예행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어제 열린 알 힐랄과 친선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그는 현재 베식타스로 1시즌 임대 이적하는 계약이 마무리 단계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타볼리에리 기자는 "알 힐랄이 누녜스의 임대 이적에 관해 베식타스에 청신호를 보냈다"며 선수 역시 사우디를 떠나 베식타스에 합류하길 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제 양 구단의 협상이 더 진전됨에 따라 누녜스는 프리시즌 친선경기에도 뛰지 않고 이적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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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사샤 타볼리에리 기자 소셜 미디어.

누녜스는 올여름 꾸준히 베식타스와 연결되고 있는 이름이다. '비인 스포츠' 튀르키예판은 "베식타시는 아직 누녜스에게 공식 제안을 하지 않았지만,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며 "약 10일 전만 해도 사우디 국부펀드가 이적을 승인하지 않았지만, 최근 새로운 청신호가 켜졌다. 사우디 측이 임대 방식도 허용하면서, 며칠 안에 접촉을 더 적극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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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식타스는 이적시장에서 최전방 보강을 추진하고 있다. 세르겐 얄친 감독이 떠난 뒤 새로 지휘봉을 잡은 빈첸초 이탈리아노 감독이 주전 스트라이커를 물색 중이기 때문. 이미 임대로 활약했던 오르쿤 쾨크취를 완전 영입했으며 알렉산더 뉘벨과 레안드로 트로사르, 살리흐 외즈잔 등을 선수단에 추가했으나 만족하지 못하는 눈치다.
후보군은 총 4명이다. 앞서 'CNN 튀르키예'는 "베식타스 수뇌부는 현재 4개 구단과 4명의 선수 측과 동시에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베식타스는 한국인 공격수 오현규가 한 시즌 동안 보여준 활약에 만족하지 못했고, 측면과 최전방 공격진에 확실한 전력감을 영입하길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중에서도 누녜스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마침 알 힐랄도 누녜스 처분을 원하고 있기 때문. 처음엔 이적료를 받고 내보내는 완전 이적만 원하고 있었지만, 상황이 생각처럼 흘러가지 않자 일단 1년 임대 후 완전 이적을 추진하는 방식에도 열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튀르키예 '파나틱'은 "베식타시는 누녜스 영입을 위해 움직여 왔다. 알 힐랄은 누녜스의 이적 문제에서 한발 물러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며 "처음에 알 힐랄은 임대 계약에 응하지 않았고, 완전 이적을 원했다. 그러나 선수 이적료를 받을 수 있는 제안을 찾지 못하면서 이제 임대 방식에도 긍정적인 입장으로 돌아섰고, 협상할 준비가 됐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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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정말로 누녜스가 베식타스에 합류한다면 오현규로서는 악재가 아닐 수 없다. 누녜스는 한때 포르투갈 명문 벤피카에서 활약하며 포르투갈 국가대표로 뛴 선수이기 때문. 옵션 포함 최대 1억 유로(약 1644억 원)의 이적료로 합류한 리버풀에선 아쉬움을 남기며 사우디까지 흘러갔다고 해도 여전히 대형 공격수임은 틀림없다.
무엇보다 이탈리아노 감독이 적극적으로 새로운 스트라이커를 찾고 있는 만큼 오현규는 새로운 시즌 벤치에 앉는 시간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2월 1400만 유로(약 231억 원)라는 적지 않은 이적료로 벨기에 헹크를 떠나 베식타스에 합류했다. 등번호도 9번이었다.
우려의 시선도 적지 않았지만, 오현규는 곧바로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그는 데뷔전 데뷔골을 신고하더니 3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단숨에 베식타스 최고 스타로 발돋움했다. 이후로도 오현규는 멋진 골을 뽑아내며 16경기 8골 4도움을 기록, 차기 시즌 주전 자리를 예약하는가 싶었다.
그러나 얄츤 감독이 떠나고 이탈리아노 감독이 오면서 분위기가 급변했다. 이탈리아노 감독은 오현규를 믿는 대신 알렉산데르 쇠를로트, 두샨 블라호비치, 누녜스, 파트리크 쉬크, 로멜로 루카쿠 등 여러 공격수들을 노리고 있다. 베식타스에서 활약하며 다시 빅리그 무대를 두드리려던 오현규로선 계획이 꼬인 셈. 결코 쉽지 않은 경쟁이 오현규를 기다리고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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