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영, 감정연기 더 깊어졌다…성장캐 매력 완성한 캐릭터 소화력(‘가족관계증명서’)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6.08.06 10: 09

배우 박세영이 '가족관계증명서'에서 밀도 높은 감정 연기로 그려내며 극을 이끌어가고 있다.
박세영은 MBC 일일드라마 '가족관계증명서'에서 나지니 역을 맡아 갈등과 상처, 가족애, 로맨스까지 폭넓은 감정 스펙트럼을 안정적으로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고 있다. 회를 거듭할수록 복잡하게 얽혀가는 인물 관계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중심축 역할을 해내며 나지니라는 인물을 더욱 입체적으로 완성하고 있다.
밝고 정의로운 성격 뒤에 감춰진 상처와 현실의 벽, 그럼에도 자신의 신념을 지켜가려는 단단한 내면은 박세영의 섬세한 표현력을 통해 더욱 설득력을 얻고 있다. 갈등과 시련을 마주할수록 더욱 성장해 나가는 나지니의 변화는 공감을 자아내며 극의 감정선을 풍성하게 채우고 있다.

특히 최근 방송에서는 이복오빠의 아들 오름이(장이준 분)를 살리기 위해 엄마 나세리(한고은 분)에게조차 비밀로 한 채 골수 이식을 결심하는 나지니의 선택이 깊은 울림을 안겼다. 자신에게 상처를 안긴 가족을 원망하기보다 아무 잘못 없는 아이를 먼저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리기까지의 복잡한 심리를 절제된 감정선으로 담아내며 인물의 진정성을 배가시켰다.
박세영은 작은 표정 변화와 눈빛만으로도 인물의 감정을 촘촘하게 전달했다. 환하게 웃다가도 이내 깊은 고민에 빠지는 순간, 상대를 향한 배려와 현실을 견뎌내는 강인함을 자연스럽게 오가며 나지니의 내면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미세하게 흔들리는 눈빛과 짧은 침묵만으로도 오랜 시간 쌓여온 상처와 복합적인 감정을 표현하며 묵직한 여운을 남겼다.
로맨스 역시 극의 또 다른 재미를 더하고 있다. 임지후(성이언 분)와는 오해를 하나씩 풀어가며 서로에게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을 설렘 가득한 호흡으로 그려냈고, 도도희(박솔라 분)와의 관계에서는 과거부터 이어진 악연과 팽팽한 긴장감을 이어가며 앞으로 전개될 삼각 구도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처럼 박세영은 갈등과 상처, 따뜻한 위로와 설렘까지 폭넓은 감정 스펙트럼을 안정적으로 소화하며 나지니의 성장 서사를 더욱 풍성하게 채워가고 있다. 현실적인 감정 표현과 탄탄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극의 중심축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만큼 앞으로 박세영이 그려낼 나지니의 선택과 변화에 더욱 관심이 모아진다. /kangsj@osen.co.kr
[사진]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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