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경, 이유비의 중년은 이런 느낌? 한·대만 합작 시대극 ‘굿바이 1987’ 출연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6.08.06 11: 40

배우 문희경이 한·대만 합작 시대극 '굿바이 1987(再見1987)'을 통해 글로벌 시청자들과 만난다.
'굿바이 1987'은 대만 공영방송 PTS 대만어 채널(公視台語台)과 한국이 공동 제작한 시대극으로, 대만과 한국을 배경으로 두 가문의 반세기에 걸친 삶과 시대적 갈등을 그려낸 작품이다. 1940년대 일본 통치기부터 국민정부의 대만 이주, 1950년 한국전쟁, 1960년대 대만 계엄령과 한국의 4·19 혁명까지 동아시아 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을 담아낸다.
극 중 문희경은 김은숙 역을 맡아 이유비가 연기한 인물의 중년 시절을 책임진다. 시대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삶을 묵묵히 견뎌내는 인물의 복합적인 감정을 깊이 있는 연기로 풀어내며 극의 중심을 단단히 이끌 예정이다.

연기뿐 아니라 음악으로도 작품에 힘을 보탠다. 문희경은 '굿바이 1987' OST 가창에도 참여해 대만 여성 가수와 특별한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인다. 국경을 넘어선 음악적 협업으로 한·대만 합작 프로젝트의 의미를 더욱 풍성하게 채울 전망이다.
문희경은 대만 제작진과의 작업에 대해 "모든 준비를 굉장히 꼼꼼하게 해 놀랐다. 시대극인 만큼 당시 의상을 철저하게 고증해야 했는데, 대만에서 의상을 모두 한국으로 가져와 촬영 전 배우들이 직접 피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만 제작진이 한국말을 조금씩 하더라. 한국 드라마를 보면서 한국어를 배웠다고 했는데, 그때 K-드라마의 위상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굿바이 1987'은 최근 타이베이영화제에서 특별판 시사회를 개최했으며, 오는 30일 대만 PTS 대만어 채널을 통해 첫 방송된다. 국내 공개는 현재 방영 플랫폼을 논의 중이다. /kangsj@osen.co.kr
[사진] PTS 대만어 채널(公視台語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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