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오랜만에 이겨서 그동안 죄송한 마음이 컸습니다. 오늘의 승리를 발판 삼아 남은 경기는 무조건 전승한다는 마인드로 임하겠습니다."
DN 수퍼스가 무려 4개월, 122일 만에 값진 승리를 거두며 끔찍했던 18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데뷔 6주년을 맞은 날 팀의 연패를 정리한 '클로저' 이주현은 달라진 모습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DN 수퍼스는 지난 2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정규 시즌 3라운드 라이즈 그룹 한진 브리온과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18연패를 끊은 DN은 시즌 2승(18패 득실 -32)째를 올렸다.

경기 후 OSEN과 만난 '클로저' 이주현은 긴 연패를 탈출한 소감과 함께 팬들을 향한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특히 이날은 '클로저' 이주현의 데뷔 6주년이 되는 뜻깊은 날이었다. 이주현은 팬들을 위해 직접 다과와 음료를 준비해 나눔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변함없는 응원에 보답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주현은 "너무 오랜만에 이겨서 그동안 '왜 이렇게 못 이겼을까' 싶었고, 팬분들께 너무 죄송해 스스로 반성도 많이 했다"며 "데뷔 6주년이라 오늘만큼은 정말 지고 싶지 않았다. 기념일을 안 좋게 보내지 않고 승리로 끝낼 수 있어서 다행이고 기쁘다"고 소회를 밝혔다.
최근 DN 수퍼스는 신예 정글러 '샤벨' 김단우를 영입하며 상체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새 정글러와의 호흡에 대해 이주현은 "솔직히 처음에는 많이 안 맞았지만, 합을 맞춰가면서 점점 좋아지고 있다"며 "샤벨 선수가 적극적으로 들이받아 주면서 필요할 때 판을 잘 열어준다. 아직 호흡을 더 맞춰야 하지만, 잘 다듬어 나간다면 강력한 미드-정글 조합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주현은 "오늘의 승리가 팀에 무조건 큰 희망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전반기에 진 경기가 너무 많기 때문에 이를 메우기 위해서는 남은 경기를 무조건 전승한다는 마인드로 임해야 한다고 본다"라고 남은 시즌에 대한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6년 동안 묵묵히 응원해 준 팬들을 향해 이주현은 "6년 동안 꾸준히 응원해 주셨는데, 올해 저를 응원해 주시면서 가장 힘드셨을 것 같아 죄송하다"며 "남은 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려 팬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