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29)가 어쩌면 메이저리그 최고일 수도 있는 황당한 홈런을 터뜨렸다.
애틀랜타는 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11-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애틀랜타는 8연승을 질주했다.
아쿠냐 주니어는 2번 우익수로 선발출장해 5타수 2안타 2홈런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결승타가 된 홈런은 모두를 당황하게 만든 황당 홈런이었다.
![[사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8/07/202608071624778647_6a7588c41be5a.jpg)
양 팀이 0-0으로 팽팽히 맞선 3회 2사 1루에서 아쿠냐 주니어는 이날 경기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아쿠냐 주니어는 우완 선발투수 잰슨 정크의 3구 시속 78.3마일(126.0km) 스위퍼를 받아쳐 강한 타구를 날렸다. 타구는 강했지만 담장을 넘어가기에는 조금 부족했고 담장을 맞는 장타가 될 가능성이 컸다.
![[사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8/07/202608071624778647_6a7588c505799.jpg)
그런데 마이애미 외야수들이 수비를 하다가 보기 드문 장면을 만들었다. 중견수 에스테우리 루이스와 좌익수 에리베르토 에르난데스가 모두 타구를 쫓아가다가 데칼코마니처럼 겹치고 말았고 그 와중에 타구는 외야수의 글러브를 맞고 튕겨서 담장을 넘어가버렸다. 홈런을 친 아쿠냐 주니어도 1루에서 상황 파악을 하다가 홈런이 된 것인지 확인을 한 뒤에야 황당하다는듯 웃으며 그라운드를 돌았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역사상 가장 황당한 홈런?”이라며 이 장면을 소개했다.
황당한 홈런을 허용한 루이스는 “처음 공을 봤을 때는 담장을 넘어갈 것 같았다. 그런데 달려가면서 보다보니까 경기장 안에 떨어질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내가 잡을게’라고 외쳤다. 영상을 보니까 (에르난데스도) ‘내가 잡을게’라고 말한 것 같다. 하지만 경기장 소음 때문에 우리는 서로 목소리를 들을 수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마이애미 클레이튼 맥컬러프 감독은 “이런 타구가 서로 의사소통하기 가장 어렵다. 두 선수 모두 뛰어올랐고 솔직히 누가 글러브로 공을 쳤는지, 아니면 둘 다 관여를 했는지 확실하지 않다. 아웃이 되지 않고 홈런으로 이어진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라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애틀랜타 1루수 맷 올슨은 “오늘은 (아쿠냐의) 어깨 위에 작은 천사라도 앉아 있었던 것 같다”며 웃었다.
![[사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8/07/202608071624778647_6a7588c55e54c.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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