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브레이크’ 혜택 볼까…후반기 최하위 LG, 10위 키움-9위 SSG 상대로 위닝 실패면 5위 추락이 현실이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6.08.08 17: 43

‘폭염 브레이크’가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후반기 추락을 막아주는 터닝 포인트가 될 수 있을까. 
후반기 충격의 8연패를 경험한 LG는 여전히 반등을 하지 못하고 있다. 7월 한 달 동안 7승1무15패(승률 .318)로 승률 최하위였던 LG는 후반기 3승1무12패(승률 .200)로 후반기 꼴찌다. 후반기 1위 KT(12승1무1패, 승률 .923)와는 엄청난 차이다. 
전반기 막판 1위였던 LG는 3위로 밀려나 있다. 1위 KT, 2위 삼성과는 6.5~5경기 차이로 벌어졌다. 100경기를 넘어선 시점이라 사실상 정규시즌 우승 경쟁은 물건너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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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3위 자리도 위태롭다. 4위 두산은 1.5경기 차이, 5위 KIA는 2경기 차이로 LG를 추격 중이다. 후반기 부진한 흐름이 이어진다면 LG는 5위까지 밀려나 ‘가을야구’ 진출도 간당간당할 수 있다. 
마운드와 타선 모두 무기력하다. 팀 평균자책점은 7.09로 최하위다. 선발 평균자책점 7.45은 최하위, 불펜 평균자책점 6.68은 9위다. 팀 타율은 2할5푼8리로 9위, 팀 OPS는 .741로 9위다. 득점권에서 타율 2할2푼1리로 꼴찌다. LG다운 야구를 전혀 하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하고 있는 오스틴, 신예 거포 문정빈, 주장 박해민, 유틸리티 구본혁이 후반기 3할 타율을 기록하고 있지만, 문보경 오지환 박동원 신민재 홍창기 등의 부진이 아쉽다.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린다.이날 두산은 곽빈, LG는 카라스코를 선발로 내세웠다. 그라운드 정비 요원들이 선수단 훈련 전 그라운드에 물을 뿌리고 있다. 2026.08.01 /cej@osen.co.kr
KBO와 10개 구단은 전국적으로 폭염이 지속되자 지난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고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지난 5~6일 전 경기 취소에 이어 7~9일 주말 3연전까지도 전 경기 취소했다. 주말까지 폭염 상황과 각 구단의 관람객을 위한 안전 대책 보강을 위해, 오는 11일(화)부터 경기를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폭염 브레이크로 6일간 휴식기가 생겼다. 최근 분위기가 안 좋은 팀에게는 분위기 전환에 도움이 될 것이다. 염경엽 감독은 “타격은 전반기부터 계속 안 맞았고, 후반기 시작하고 지금까지 안 좋은 것은 결국 선발이 버티지 못했다. 전반기 때도 선발이 한 3명 빠졌지만 대체 선발 등 선발진이 5이닝은 버텨줬다. 타이트한 경기에서 후반에 점수를 내면서 이겼다. 다시 좋은 경기를 하기 위해서는 선발이 첫째로 안정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LG는 오는 11일 리그가 재개되면 키움과 주중 3연전, SSG와 주말 3연전을 갖는다. 10위 키움, 9위 SSG 상대로도 반등하지 못한다면 5위 추락까지도 각오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키움과 SSG를 상대하기 만만찮다. 후반기 키움은 9승1무7패로 KT, 두산에 이어 3위다. 삼성(8승7패)보다 더 좋은 성적이다. SSG도 8승1무8패로 후반기는 5할 승률을 기록 중이다. 
LG는 7월 28~30일 키움과 잠실 3연전에서 2승 1패를 하며 후반기 유일한 위닝에 성공했다. 후반기 3승 중 2승을 거둔 것. 톨허스트가 7이닝 3실점, 임찬규가 6이닝 3실점으로 선발투수 몫을 해내면서 두 경기 모두 5-3으로 승리했다. 
카라스코, 톨허스트, 임찬규, 웰스, 송승기의 선발 로테이션이 힘을 내야 한다. 주축 타자들의 타격감이 살아나야 한다.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곽빈, LG는 카라스코를 선발로 내세웠다. 6회말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LG 카라스코가 기뻐하고 있다. 2026.08.01 /c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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