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로 떠났지만 마음은 디트로이트…"평생 한 팀에서 뛰고 싶다" 사이영상 2연패 에이스의 진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6.08.08 09: 00

타릭 스쿠발은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지만, 마음만큼은 여전히 디트로이트를 향하고 있었다.
미국 스포츠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8일(한국시간) "스쿠발은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가 되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다시 협상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 시즌 트레이드 마감시한 최대어였던 스쿠발은 지난 2일 다저스로 전격 이적했다. 디트로이트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에이스가 월드시리즈 2연패를 달성한 최강 전력에 합류하면서 야구계의 뜨거운 화제가 됐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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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팬들에게는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 이별이었다. 스쿠발 역시 트레이드 마감 전까지 구단이 적극적으로 전력을 보강해 우승에 도전하길 바랐고, 무엇보다 자신을 키워준 디트로이트에 남고 싶다는 뜻을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밝혀왔다.
하지만 상황은 뜻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스쿠발은 트레이드 직전 마지막 등판에서 7-1로 앞선 상황에서 7회를 마치고 내려왔지만, 팀은 결국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이후 디트로이트는 스쿠발을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았고, 밀워키 브루어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 등 여러 구단이 관심을 보인 끝에 다저스가 최종 승자가 됐다.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뒤에도 스쿠발의 마음은 변하지 않았다. 그는 최근 'Pardon My Take' 팟캐스트에 출연해 "내 커리어 전체를 디트로이트에서 보내고 싶다"며 "포스트시즌이 끝난 뒤인 11월 협상이 다시 시작되길 바란다.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꼭 돌아가고 싶다. 디트로이트라는 도시에는 좋은 기억밖에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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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스쿠발이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발 투수 가운데 한 명인 만큼, 올겨울 모든 구단이 영입전에 뛰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 매체는 "스쿠발이 마운드에서 보여주는 존재감은 말로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라며 "특히 포스트시즌에서 압도적인 투구를 펼치며 최고의 에이스임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스쿠발은 2024년 포스트시즌에서 평균자책점 2.37, WHIP 0.79를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평균자책점 1.74, WHIP 0.70 이하의 압도적인 성적을 남기며 가을 무대에서도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이 매체는 결국 스쿠발의 복귀 여부는 디트로이트 구단의 투자 의지에 달려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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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디트로이트가 합리적인 조건의 장기 계약을 제시한다면 스쿠발 역시 복귀를 진지하게 고려할 것"이라며 "그가 자신의 말을 진심으로 한 것이라면, 조금 적은 금액을 받더라도 디트로이트로 돌아가는 선택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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