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전 굴욕은 잊어라!' 김민재 제대로 날았다! 95% 패스+헤더골+평점 8.1...맨유 이적설에도 존재감 '폭발'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6.08.08 12: 41

'괴물 수비수' 김민재(30, 바이에른 뮌헨)가 프리시즌부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안정적인 수비와 높은 패스 성공률에 헤더 선제골까지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동안 이어졌던 이적설 속에서도 확실한 경기력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7일(이하 한국시간) 홍콩 카이탁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아스톤 빌라와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김민재는 요나탄 타와 함께 중앙 수비진을 구성하며 선발 출전했다. 지난 4일 제주SK전에서 약 30분을 소화했던 그는 이날 후반 18분까지 63분을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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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상 콤파니 바이에른 감독이 예고했던 출전 계획 그대로였다.
콤파니 감독은 제주전 직후 "김민재는 팀에 중요한 선수다. 체력 부담을 고려해 30분 정도만 뛰게 했다. 빌라전에서는 60분 이상을 뛰어야 한다. 부상 우려를 고려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김민재는 늘어난 출전 시간을 제대로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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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에서는 태클 2회, 볼 차단 2회, 걷어내기 2회를 기록하며 안정적으로 후방을 지켰다. 빌드업에서도 패스 성공률 95%를 기록했고 공격 진영으로 향하는 패스도 8차례 연결했다.
공격에서는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양 팀이 0-0으로 맞서던 전반 37분 바이에른이 왼쪽 측면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톰 비쇼프가 골문 앞으로 날카롭게 공을 올렸고 김민재가 순간적으로 니어포스트 방향으로 쇄도했다.
김민재는 머리로 절묘하게 공의 방향을 바꿨다. 공은 골키퍼가 반응하기 어려운 반대편 골문 안으로 향했다.
공식 관중 3만 8176명이 들어찬 경기장은 김민재의 선제골과 함께 크게 들썩였다.
독일 '벨트'도 김민재의 득점 장면을 집중 조명했다. 매체는 "바이에른이 새 시즌을 앞두고 진행 중인 아시아 투어에서 지금까지 가장 이름값 높은 상대를 꺾었다. 결국 세트피스가 해결책이 됐다. 비쇼프가 프리킥을 골문 앞으로 보냈고 한국인 수비수 김민재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민재는 헤더골을 터뜨린 뒤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라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바이에른은 김민재의 골로 잡은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28분 루이스 디아스가 개인 능력을 앞세워 추가골을 터뜨리며 2-0으로 달아났다. 후반 38분 주앙 고메스에게 만회골을 허용했지만 마누엘 노이어의 선방을 앞세워 2-1 승리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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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의 활약은 수치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김민재에게 평점 8.1을 부여했다. 양 팀 선수를 통틀어 두 번째로 높은 점수였다. 김민재의 선제골을 도운 비쇼프가 8.9점으로 최고 평점을 받았다.
프리시즌부터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는 김민재를 둘러싼 이적설도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다.
바이에른 소식을 다루는 '바바리안 풋볼'은 8일 '트랜스퍼마크트'의 보도를 인용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김민재 영입을 다시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김민재는 한동안 매각 대상이었다. 몇 주 전부터는 바이에른이 김민재를 잔류시킬 것이란 이야기가 나왔다. 바이에른이 마음을 바꿀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인다"면서도 "이 문제가 아직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맨유는 현재 수비 보강을 위해 시장을 살펴보고 있다. 두 구단 사이 구체적인 협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가 원하는 선수를 찾지 못할 경우 김민재는 여러 옵션 가운데 하나로 거론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4일 오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아우디 풋볼 써밋 2026' 제주SK FC와 FC 바이에른 뮌헨의 친선 경기가 열렸다.뱅상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아시아 투어 명단에 대한민국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를 비롯해 주장 마누엘 노이어, 요주아 키미히, 요나탄 타, 요시프 스타니시치, 루이스 디아스, 주앙 팔리냐, 콘라트 라이머 등 26명을 포함시켰다.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이 이끄는 제주는 K리그1 최근 5경기 무패를 이어가며 독일 분데스리가 챔피언을 상대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관심을 모은다.경기를 마치고 뮌헨 김민재를 비롯한 선수들이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고 있다. 2026.08.04 / dreamer@osen.co.kr
이적 가능성을 둘러싼 이야기는 이어지고 있다. 김민재가 보여주고 있는 경기력만 놓고 보면 바이에른에서의 입지는 분명하다. 제주전에서 주장 완장을 찬 데 이어 애스턴 빌라를 상대로는 63분을 소화하며 선제골까지 책임졌다.
새 시즌을 앞둔 김민재가 경기장에서 직접 자신의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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