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폭염으로 KBO리그가 사상 초유의 전 경기 취소를 결정한 가운데 각 구단도 엔트리 정비에 나섰다. 롯데 자이언츠는 우완 투수 정철원을, 삼성 라이온즈는 외야수 이진용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KBO는 지난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고 폭염에 따른 선수단과 관람객 안전을 고려해 오는 9일까지 예정된 전 경기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리그는 11일부터 일정을 재개한다.
KBO는 8일 1군 엔트리 변동을 공시했다. 롯데는 우완 투수 정철원을 말소했고, 삼성은 외야수 이진용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

정철원은 올 시즌 34경기에 등판해 1승 2패 3홀드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 중이다. 최근 흐름은 좋지 않았다. 지난달 29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⅔이닝 1실점했고, 이어 31일 삼성전에서도 1⅓이닝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으로 흔들리며 2경기 연속 실점했다.

삼성의 이진용도 짧은 1군 경험을 뒤로하고 다시 퓨처스리그로 향한다.
지난해 삼성의 6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에 입단한 이진용은 빠른 발과 넓은 수비 범위를 앞세운 외야수로 '제2의 강명구'라는 기대를 받고 있는 선수다.
박진만 감독은 최근 "경기 후반 대수비와 대주자 요원으로 활용 가치가 높은 선수"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진용은 지난 4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대수비로 1군 데뷔전을 치르며 첫 경험을 쌓았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