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지우 코스타 제주SK 감독이 최근 경기의 무패 행진은 모두 과거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제주는 8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6’ 22라운드에서 전북과 맞붙는다. 현재 제주는 7승 7무 3패(승점 28)로 7위, 전북은 9승 7무 5패(승점 34)로 3위에 올라 있다.
이번 경기는 당초 오후 7시 30분 킥오프 예정이었지만,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 계속되는 폭염을 고려해 경기 시작 시간을 30분 미뤘다. 다만 최근 들어 기온과 습도가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무더운 여름 밤이 이어지고 있기에 이번 경기 역시 체력 안배와 교체 선수들의 활약이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6/08/08/202608081944770955_6a770b0bc5526.jpg)
게다가 제주는 전북보다도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인천과 21라운드 홈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3-3 무승부를 거뒀고, 이틀 뒤엔 바이에른 뮌헨과 친선전까지 치른 만큼 체력 문제가 변수가 될 수 있다. 그럼에도 최근 6경기 무패 행진(2승 4무)을 달리며 상승세를 탄 상황.
경기 전 만난 코스타 감독은 "여름을 잘 보내고 있다. 덥고 습한 날씨가 될 건 이미 알았다. 그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7월은 굉장히 좋은 달이었다. 경기력도 결과도 좋았다. 이제 연속성을 가져가고 싶다"며 "날씨는 핑계가 될 수 없다. 준비할 시간이 적은 와중에도 이번 경기를 굉장히 잘 준비했다"고 말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6/08/08/202608081944770955_6a770b0c22f7e.jpg)
다만 왼쪽 수비수 김륜성의 부상은 악재다. 아직 정확한 부상 정도는 확인 중이지만, 가볍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코스타 감독은 "김륜성이 부상당해서 조금은 어려움이 있다"면서도 "하지만 조인정과 정운을 굉장히 믿는다.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거다. 물론 김륜성이 김동준 다음으로 많이 뛴 데는 이유가 있겠지만, 그게 경기를 다르게 만들 거라 생각하진 않는다"고 밝혔다.
뜨거운 7월을 보냈지만, 모두 지나간 일이다. 코스타 감독은 앞만 바라본다. 그는 "선수들에게 과거에 사는 건 박물관이라고 얘기한다. 오늘 경기는 7월과 완전히 다른 상황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우승 경쟁을 하는 팀, 훨씬 더 큰 예산을 갖고 있는 팀을 상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스타 감독은 "하지만 그것만이 승부를 결정짓는 건 아니다. 우리 팀은 지금 굉장히 잘해주고 있다. 훈련이나 경기에서도 굉장히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긍정적인 요소"라며 "오늘 우리는 다시 한번 승점 3점을 위해 경기할 거다. 순위를 보지 않고, 한 단계씩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만약 제주가 승리하면 전북과 승점 차는 3점까지 좁혀진다. 코스타 감독은 그러면 제주도 우승 후보라고 부를 수 있겠냐는 말에 "아니다. 전혀 그렇지 않다. 우리는 다른 현실을 살고 있다는 걸 인정해야 한다. 제주는 2년간 강등권에서 싸워왔던 팀이다. 난 강등권 팀이 다음 해에 바로 우승하는 걸 거의 못 봤다. 레스터 시티는 기적이었다"며 "우리는 아직 스쿼드 부분 등에서 우승 경쟁을 얘기하기엔 이르다. 이전보다 더 안정적이고 조용한 시즌을 보내는 게 우리 목표"라고 손사래를 쳤다.
한편 최근 팀에 합류한 외국인 공격수 아이아스와 치나리는 각각 벤치 출발, 명단 제외다. 코스타 감독은 "아이아스는 45분, 60분 정도 뛸 수 있는 상태다. 적응 중이고 시간이 필요하다. 치나리는 더 늦게 합류했고, 시간이 더 필요하다. 거의 2개월간 개인 훈련만 했다. 아직 완벽한 컨디션이 아니라 더 시간을 주고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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