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아당기고 넘어졌는데' 그대로 진행...부천-광주전 또 나온 심판 판정 논란 [오!쎈 현장]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6.08.09 07: 43

부천FC1995와 광주FC의 맞대결에서 또 하나의 판정 논란이 남았다. 가브리엘(부천)의 돌파 과정에서 리영직(광주)이 유니폼을 잡아당겼지만 주심의 휘슬은 울리지 않았다.
부천은 8일 오후 8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광주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22라운드 맞대결에서 0-0으로 비겼다. 
득점 없이 끝난 경기에서 부천이 가장 아쉬워할 장면은 후반 17분이었다. 가브리엘이 공을 몰고 광주 페널티 박스를 향해 빠르게 전진했다. 뒤따르던 리영직은 가브리엘의 유니폼을 잡아당겼고, 가브리엘은 균형을 잃은 채 넘어졌다.

8일 오후 경기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6’ 22라운드 부천FC1995와 광주FC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부천은 승점 3점을 추가해 상승세를 이어가려 한다. 광주는 긴 무승을 끊고 최하위 탈출의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후반 부천 가브리엘의 돌파를 광주 리영직이 저지하고 있다. 2026.08.08 / dreamer@osen.co.kr

위치는 페널티 박스 바로 바깥이었다. 가브리엘이 그대로 돌파에 성공했다면 박스 안에서 좋은 득점 기회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파울이 선언됐다면 부천은 골문과 가까운 위치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유망한 공격을 저지한 장면이라는 점에서 리영직의 경고 여부까지 논의될 만했다.
주심의 판단은 달랐다. 휘슬은 울리지 않았다. 경기는 그대로 이어졌다. 부천은 이후 공격을 계속했고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광주 골키퍼 김경민의 선방에 막혔다.
경기 종료 후 이 감독은 판정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아꼈다. 그는 "경기 후 심판과 따로 소통했다. 제 생각과 심판분들의 생각이 다를 수 있다. 더 이상 이야기할 것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8일 오후 경기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6’ 22라운드 부천FC1995와 광주FC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부천은 승점 3점을 추가해 상승세를 이어가려 한다. 광주는 긴 무승을 끊고 최하위 탈출의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후반 부천 가브리엘의 돌파를 광주 리영직이 저지하고 있다. 2026.08.08 / dreamer@osen.co.kr
가브리엘의 목소리도 직접 듣고 싶었지만 인터뷰는 진행되지 못했다. 경기 후 가브리엘에게 해당 장면에 대한 생각을 들어보려 했으나 컨디션 난조를 이유로 인터뷰에 나서지 않았다.
공교롭게도 K리그에서는 최근 심판 판정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심판평가협의체는 지난 4일 수원 삼성과 충북청주의 경기에서 나온 일부 판정에 대해 오심을 인정했다.
당시 후반 11분 수원 헤이스가 충북청주 김선민의 팔에 얼굴을 맞았지만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았다. 심판평가협의체는 "볼 플레이와 무관하게 상대 선수에게 팔을 사용한 행위는 반칙이며, 페널티지역 안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페널티킥과 경고가 선언됐어야 했다"고 평가했다.
반면 후반 추가시간 두비츠카스의 헤더 득점 취소는 정심이라는 판단을 유지했다. 수원-충북청주전 판정 논란이 완전히 가라앉지 않은 상황에서 부천-광주전에서도 다시 한번 판정을 두고 아쉬움이 남았다.
부천과 광주의 경기는 결국 0-0으로 끝났다.
8일 오후 경기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6’ 22라운드 부천FC1995와 광주FC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부천은 승점 3점을 추가해 상승세를 이어가려 한다. 광주는 긴 무승을 끊고 최하위 탈출의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후반 부천 이영민 감독이 판정에 어필하다 옐로우카드를 받고 있다. 2026.08.08 / dreamer@osen.co.kr
한 골이 승부를 가를 수 있었던 경기였다. 부천 입장에서는 가브리엘이 페널티 박스 바로 앞까지 치고 들어간 순간, 유니폼을 잡아당기는 동작에도 경기가 그대로 진행된 장면이 두고두고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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