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종로] ‘뼈아픈 역전패’ 당한 ‘스코어’ 고동빈, “신인 펜리르 기복, 팀적으로 보완...'지우' 콜업은 아직 고민 중”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6.08.09 20: 08

“다시 만나는 DK와의 경기에서는 문제점을 보완해 꼭 승리하겠다.”
기선 제압에도 불구하고 뼈아픈 역전패를 당한 ‘스코어’ 고동빈 감독의 시선은 사흘 뒤 4라운드 첫 상대로 다시 만나는 디플러스 기아(DK)전을 향하고 있었다. 고동빈 감독은 4라운드 첫 경기 DK전에서의 설욕을 다짐했다.
KT는 9일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정규 시즌 3라운드 레전드 그룹 DK와의 경기에서 1세트를 선제 취득했으나 2, 3세트를 내리 내주며 1-2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4위 KT(15승 7패 득실 +11)는 5위 DK에 1경기 차로 추격을 허용했고, 상위권 그룹과의 격차 또한 1경기 차이로 벌어지게 됐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스코어’ 고동빈 KT 감독은 "오늘 상대가 DK였던 만큼 정말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했는데 패해 너무 아쉽다"며 담담하게 경기를 총평했다.
패인에 대해 고 감독은 밴픽적 아쉬움과 중후반 집중력 부재를 동시에 꼽았다. 고동빈 감독은 "마지막 3세트는 밴픽적으로 많이 힘들었던 경기라 그 점이 많이 아쉽다"면서 "2세트 같은 경우에는 충분히 이길 만한 상황들이 꽤 많이 있었는데 침착하게 플레이하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복기했다.
3세트 밴픽 과정에 대해 구체적으로는 "바텀 라인전에 힘을 실어주는 밴픽을 하지 못했고, 상체 역시 주도권이 없는 조합이었다"라며 "한타까지 가보기도 전에 너무 많은 골드 차이를 허용하게 된 밴픽이었던 것 같다"고 자책했다. 비원딜 카드로 선택한 3세트 ‘메이’ 픽에 대해서도 "상대의 강한 라인전 챔피언들을 틀어막고자 선택했으나 잘 풀리지 않았다. 픽과 밴픽 측면에서 잘못된 판단이었다"고 인정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최근 기용 중인 신예 '펜리르' 신승민의 경험 부족과 경기력 기복, 그리고 향후 정글 라인업 운용 방향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고동빈 감독은 경험 부족으로 인한 기복 문제보다 팀적 움직임을 개선하는 쪽으로 방향성을 잡아가겠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아무래도 1군 경기 자체를 많이 뛰지 못했다 보니 경기 중 안정성 부분이 조금 안 좋게 나온 것 같다. 개인적인 기량 개선도 중요하지만 우선은 팀적인 움직임을 좋게 만드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하며, 그 방향으로 보완하고 고쳐나갈 생각이다.”
‘에이밍’ 김하람과의 트레이드로 팀에 합류한 ‘지우’ 정지우의 콜업과 관련해서는 “4라운드는 물론 플레이-인, 플레이오프까지 남아 있는 시간이 아주 많지는 않다"면서 “이번 경기 결과와 별개로 연습 과정에서 괜찮다면 써볼 의향도 있지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매우 신중하게 결정해야 하는 사안이다. 지금 당장 확답을 드리기는 어렵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KT는 DK와 4라운드 첫 경기에서 곧바로 다시 맞붙는 소위 '연전'을 앞두고 있다. 고동빈 감독은 "DK와 금방 바로 다시 붙게 되는 연전인 만큼, 오늘 나온 실수들과 문제점들을 보완해 다음 맞대결에서는 꼭 승리하겠다"고 설욕을 다짐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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