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밍’ 김하람이라는 리그 정상급 원딜의 가세 이후 연승 흐름을 탔던 DRX가 '천적' 피어엑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비원딜 카드로 상체에 힘을 실어주려던 밴픽 전략이 어긋나며 연승의 기세가 꺾인 DRX ‘조커’ 조재읍 감독은 아쉬움을 전하면서 팀 경기력 향상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DRX는 9일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정규 시즌 3라운드 라이즈 그룹 피어엑스와의 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이로써 2연승을 마감한 DRX는 시즌 7승 15패(득실 -13)를 기록, 라이즈 그룹 4위 농심 레드포스에 세트 득실 차 없이 추격을 허용하게 됐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조재읍 감독은 “피어엑스전 패배로 2연승 흐름이 끊기게 되어 정말 많이 아쉽다"며 씁쓸한 표정으로 경기를 총평했다.

완패의 원인에 대해 조재읍 감독은 밴픽 구도와 선수들의 실전 수행 능력 모두에서 아쉬움이 남았다고 복기했다.
"1세트와 2세트 모두 우리가 준비해 온 밴픽적 구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밴픽 과정에서의 아쉬움과 더불어 인게임에서 이를 실행하는 능력 또한 많이 부족했던 경기였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조재읍 감독은 남은 경기에서의 반등을 약속했다. 조 감독은 "경기를 통해 드러난 부족한 부분들과 밴픽적 문제점들을 단단히 보완하겠다"라며 "다음 경기에서는 반드시 발전된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조재읍 감독이 밝힌 ‘부족함의 보완’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에이밍’ 김하람이라는 걸출한 카드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밴픽 재정립이 필수적이다. 조재읍 감독이 이끄는 DRX가 오는 13일 피어엑스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는 설욕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