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MVP 5번째 수상을 위해서는 결국 '투수 오타니'가 다시 마운드에 올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스포츠 매체 '스포팅 뉴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USA 투데이' 소속 밥 나이팅게일의 분석을 인용해 "오타니의 MVP 수상 여부는 정규시즌 안에 다시 투수로 복귀하느냐에 달려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10일 현재 타율 2할9푼4리, 121안타, 26홈런, 71타점, OPS .945를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타격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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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MVP 경쟁은 만만치 않다. 시카고 컵스의 중견수 피트 크로우-암스트롱(PCA)이 공·수·주를 모두 앞세워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르면서 MVP 레이스가 시즌 막판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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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팅게일은 "내셔널리그 MVP는 오타니가 다시 마운드에 오르느냐에 따라 결정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오타니가 7월 3일 이후 다시 투수로 복귀한다면 다섯 번째 MVP를 차지할 것"이라며 "반대로 지명타자로만 시즌을 마치고 크로우-암스트롱이 지금과 같은 활약을 이어간다면 2016년 크리스 브라이언트 이후 컵스 첫 MVP가 탄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기록도 접전이다. 오타니는 타격에서 OPS(.945)와 OPS+(160) 등 주요 지표에서 앞선다. 여기에 투수로도 올 시즌 14경기에 등판해 8승 2패 평균자책점 1.79, 95탈삼진, WHIP 0.946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투수 WAR 2.9와 타자 WAR 3.4를 합쳐 bWAR 6.3을 기록 중이다.
반면 크로우-암스트롱은 타율 2할8푼7리, 26홈런, 71타점, 30도루를 기록 중이며 bWAR은 7.4로 오타니를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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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팅 뉴스'는 그 이유로 수비를 꼽았다. 이 매체는 "크로우-암스트롱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고의 수비형 중견수로 평가받고 있다"며 "오타니가 타격만 하는 동안 그는 공격은 물론 수비에서도 꾸준히 가치를 쌓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오타니가 정규시즌 내 마운드에 복귀하지 못하고 두 선수의 공격 성적이 지금과 비슷하게 유지된다면 MVP 경쟁에서 크로우-암스트롱이 유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오타니가 다시 투수로 복귀해 정상급 투구를 보여준다면 MVP는 그의 차지가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시즌 막판까지 두 선수의 경쟁이 치열하게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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