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승에 눈물 흘렸는데' 이제 리그 정상 노린다…한화 대만왕자, 11일 두산전서 다승 선두 도전
OSEN 조은혜 기자
발행 2026.08.10 13: 45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왕옌청이 다승 선두 등극에 도전한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한화는 시즌 전적 47승49패3무로 6위, 두산이 52승45패4무로 4위에 자리해 있다.
왕옌청은 이른바 '폭염 브레이크' 종료 후 첫 경기 중책을 맡았다. 리그 중단 직전 경기가 왕옌청의 경기였고, 4일 대구 삼성전에서 6이닝 3피안타 2볼넷 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10승을 달성한 그는 팀 내 첫 두 자릿 수이자 리그 아시아쿼터 최초 10승을 완성했다. 

2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SSG는 토마스 해치, 방문팀 한화는 왕옌청을 선발로 내세웠다.4회말 1사 1루 상황 SSG 오태곤을 병살타로 이끌며 실점없이 이닝을 마무리지은 한화 선발 왕옌청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 2026.06.26 / dreamer@osen.co.kr

왕옌청의 호투에 적장도 혀를 내둘렀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왕옌청이 좌타자를 상대로 몸쪽 승부를 정말 잘하더라. 몸쪽 공을 과감하게 던지니까 스위퍼에도 대응하기가 쉽지 않았다"며 "좌타자 몸쪽을 저렇게 잘 활용하는 좌완 투수를 정말 오랜만에 본 것 같다. 앞으로 상대하게 되면 우리도 잘 대처해야 할 것 같다"고 극찬했다.
9일 오후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한화는 왕옌청을 KIA는 황동하를 선발로 내세웠다.1회초 한화 왕옌청이 역투하고 있다. 2026.06.09 /cej@osen.co.kr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이틀 연속 잡고 개막 2연승을 달성했다.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과의 홈경기에서 10-4로 승리했다. 전날 개막전에서 연장 11회 끝에 10-9 끝내기 승리를 거뒀던 한화는 이날 여유롭게 승리를 챙기며 2연승을 만들었다.한화 승리투수 왕옌청이 경기를 마치고 가족들과 인사를 나눈 뒤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29 / dreamer@osen.co.kr
현재까지 10승을 기록한 투수는 LG 트윈스 임찬규와 왕옌청 단 둘뿐이다. KBO리그 데뷔전이었던 3월 29일 대전 키움전에서 첫 승을 거두고 일본프로야구(NPB) 무명 시절을 돌아보며 눈물을 흘렸던 왕옌청은 이제 생애 첫 다승왕 경쟁의 선두로 올라설 기회를 맞았다. 11일 두산전에서 승리를 추가하면 임찬규를 제치고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선다.
왕옌청은 올해 두산전에 3경기 나와 패전 없이 2승, 평균자책점 1.47로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상대한 9개 팀 중 가장 좋은 성적이다. 4월 4일 6⅓이닝 비자책 3실점을 기록했고, 5월 22일 7이닝 2실점, 6월 3일 5이닝 1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두산에서는 토종 에이스 곽빈이 한화 타선을 상대한다. 곽빈은 올 시즌 20경기에 나서 115이닝을 소화, 9승4패 평균자책점 2.66을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은 2위 기록. 다승왕을 차지했던 2024년(15승) 이후 2년 만의 두 자릿수 승리에 도전한다.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두산은 박신지, 방문팀 한화는 왕옌청을 선발로 내세웠다.2회말 2사 1루 상황 두산 강승호를 삼진으로 이끌며 실점없이 이닝을 마무리지은 한화 선발 왕옌청이 포효하고 있다. 2026.06.03 /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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