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손흥민 해트트릭'만 돕고 떠났다...토트넘 윙어 솔로몬, 2부 웨스트햄 완전 이적 "모든 걸 다 바치겠다"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6.08.11 11: 15

마노르 솔로몬(27)이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웨스트햄 유나티드에 새 둥지를 틀었다.
웨스트햄은 1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솔로몬 영입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 만 27세인 그는 토트넘 홋스퍼에서 웨스트햄으로 합류했으며, 최초 3년 계약을 맺었다. 계약에는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돼 있으며, 이적료는 비공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다만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솔로몬의 이적료는 최대 700만 파운드(약 134억 원) 수준이다. 고정액 500만 파운드(약 96억 원)에 추가 옵션 200만 파운드(약 38억 원)가 포함된 형태다. 여기에 추후 이적 시 토트넘에 이적료 일부를 지급하는 10%의 셀온 조항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소셜 미디어.

[사진] 토트넘 홋스퍼 소셜 미디어.

웨스트햄은 "어디에서 뛰든 득점과 도움을 만들어 온 경험 많은 윙어 솔로몬은 이스라엘 대표팀에서 49경기에 출전했으며,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에서도 약 30경기에 출전했다. 그는 클럽 통산 280경기에서 84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며 "솔로몬은 닐스 코펜 디렉터와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핵심 공격 영입 대상으로 지목한 선수"라고 소개했다.
[사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소셜 미디어.
다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무대를 누비게 된 솔로몬은 "이곳에 오게 돼 정말 기쁘고, 웨스트햄 선수가 돼 기쁘다. 빨리 시작하고 싶다! 웨스트햄이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에서 풍부한 역사를 가진 구단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불과 3년 전에 유럽대항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구단이고, 나는 이곳이 구단이 있어야 할 자리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난 구단이 있어야 할 곳으로 돌아가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왔다. 감독님과 닐스 모두와 이야기를 나눴다. 그들은 나에게 프로젝트와 그들이 만들고자 하는 것을 보여줬다"며 "물론 우리의 첫 번째 과제는 승격해서 프리미어리그로 돌아가는 거다. 그들이 내게 제시한 모든 아이디어와 모든 것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고 덧붙였다.
솔로몬은 "첫 시즌부터 앞으로의 시즌까지 모든 것을 다 바치도록 노력하겠다. 나는 오랫동안 이곳에 있고 싶고 팬들을 정말 행복하게 만들고 싶다"며 웨스트햄의 승격을 위해 온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코펜 디렉터 역시 "솔로몬은 득점과 도움을 좋아하는 창의적이고 흥미로우며 다재다능한 공격수이며, 팀을 위해 매우 열심히 뛴다. 그는 챔피언십에서 검증된 능력과 최근 경험도 갖고 있으며, 우리가 이 도전에서 성공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도 알고 있다"며 "솔로몬이 팀에 가져올 능력과 장점을 확인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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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은 샤흐타르 시절 맹활약하며 이스라엘 특급 윙어로 기대를 모았다. 그는 2022년 여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쟁이 시작되면서 국제축구연맹(FIFA)의 특별 규정에 따라 계약을 임시 중단하고 프리미어리그 풀럼으로 넘어갔다. 
여기서 쏠쏠한 활약을 펼친 솔로몬은 2023년 여름 자유계약(FA)으로 토트넘에 합류했다. 그는 2023년 9월 번리전에서 처음으로 선발 출격했고, 손흥민의 골을 두 차례나 어시스트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그 덕분에 최전방 공격수로 변신한 손흥민은 해트트릭을 완성했고, 해리 케인의 뒤를 이을 '특급 도우미'를 찾은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현란한 드리블이 장점이던 솔로몬은 2023년 10월 훈련 도중 반월판 파열로 쓰러졌고, 더 이상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처음엔 4개월 정도면 복귀할 전망이었지만, 2024년 3월 또 오른쪽 무릎 반월판 수술을 받으며 시즌 아웃됐다.
솔로몬은 이후 리즈 유나이티드로 임대를 떠났고, 10골 13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챔피언십 우승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이어진 비야레알과 피오렌티나 임대에선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고,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은 마침내 그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결국 솔로몬의 토트넘 통산 성적은 손흥민에게 건넨 2도움(6경기)이 전부로 끝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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