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관중 실신→CPR·재세동기 조치’ 아찔했던 SSG, 폭염 완벽 대비했다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6.08.11 19: 13

SSG 랜더스가 폭염에 대비해 무더위 대책을 대폭 강화했다. 
SSG는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팬과 선수단의 안전하고 쾌적한 경기 관람 및 환경 조성을 위해 무더위 대책을 대폭 확충했다”고 전했다. 
올해 KBO리그는 폭염과의 싸움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4일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의 경기에서는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CPR과 심장재세동기 조치를 받고 의식을 되찾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SSG 랜더스 제공

KBO리그는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폭염으로 리그가 일시 중단됐다. 이날 다시 리그가 재개된 가운데 SSG는 온열환자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여러가지 대책을 마련했다. 
SSG는 팬들의 온열 질환 예방을 위해 다양한 대책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오고 있다. 의무실 외 구장 내 별도의 쾌적한 쉼터를 운영하여 관람객의 휴식을 지원하며, 특히 어린이 팬들의 안전을 위해 체감온도 31도 이상 시 어린이 놀이터 운영을 즉각 중단하는 탄력적 운영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관람객 이동이 잦은 주요 게이트에는 이동식 에어컨과 선풍기를 배치하여 운영 중이다.
SSG 랜더스 제공
기존 대책에 더해 이번 대책 확충을 통해 이동식 에어컨을 기존 3개에서 6개가 추가로 도입된다. 팬 여러분이 체감하는 더위를 직접적으로 식힐 수 있도록 관람석 곳곳에 총 9개를 집중 배치하며, 선수단의 안전과 경기력 유지를 위해 홈팀과 원정팀 덕아웃에도 각각 2개씩 추가 설치한다. 
아울러, 구장 내 공기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체감 온도를 낮추기 위해 구역별로 대형 선풍기를 추가 설치하여 가동할 예정이다.
또한 여름철 땀 배출로 인한 탈진을 막기 위해 식염 포도당을 기존 300정에서 5,000정으로 대폭 늘렸다. 기존 의무실에서만 수령해야 했던 불편함을 개선하여, 의무실 외 구장 내 주요 거점에서도 팬들이 직접 쉽게 수령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여기에 더해 입장과 동시에 더위를 달랠 수 있도록 각 게이트 당 1개씩 아이스박스를 추가 설치한다. 구장 전체에 총 150kg 분량의 얼음을 확보하여 각 게이트 아이스박스마다 넉넉하게 나누어 배치할 계획이다.
리그가 재개된 11일부터 SSG는 구장 내 전광판을 통해 확충된 무더위 대책 소개 안내문을 띄운다. 이를 통해 야구장을 찾은 팬들이 구단이 마련한 온열 질환 예방 조치들을 더욱 쉽게 인지하고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SSG는 “언제나 팬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Fan First)으로 생각하며, 인천SSG랜더스필드를 찾아 주시는 팬분들이 남은 여름도 안전하고 시원하게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현장 운영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라며 무더위 대책에 만전을 기했음을 강조했다.
SSG 랜더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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