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의 베테랑 투수 김진성(41)이 드디어 KBO 통산 최다 홀드 신기록을 달성했다.
김진성은 1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4-2로 앞선 7회 선발 카라스코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김진성은 첫 타자 김건희를 포수 파울플라이로 아웃을 잡았다. 이어 임병욱과 승부에서 파울 5개를 때려내며 끈질겼으나 9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박찬혁에게 슬라이더를 던졌다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맞았다. 실점 이후 권혁빈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으나 서건창을 3루수 파울플라이 아웃으로 이닝을 마쳤다.
김진성은 1이닝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고, 4-3 리드를 지켜내며 홀드를 적립했다. 시즌 18번째 홀드이자, 개인 통산 178번째 홀드였다.
이로써 김진성은 KBO 통산 홀드 신기록 주인공이 됐다. 삼성에서 은퇴한 안지만의 177홀드를 넘어섰다.

입단 후 3차례 방출 아픔을 겪었지만, 그 때마다 포기하지 않고 땀 흘리며 노력해 온 결과였다. 2014년 NC 다이노스에서 첫 홀드를 기록했고, 2021년까지 NC에서 뛰며 67홀드를 기록했다. 이후 방출됐으나 LG에서 새로운 기회를 받아 2022년부터 LG에서 뛰며 지금까지 111홀드를 기록했다.
김진성은 경기 후 통산 최다 홀드 신기록 소감으로 "지금까지 지도해주신 단장님, 감독님, 코치님들 또 모든 동료들께 감사하다. 특히 이렇게 야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배려해준 가족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 생활을 하면서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간절하게 포기하지 않으니 이런 기회도 생긴 것 같다. 앞으로도 물론 힘들겠지만, 젊고 어린 선수들에게 뒤쳐지지 않고 경쟁력을 유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진성은 "역대 최다 홀드 기록을 LG 트윈스에서 할 수 있어 기분이 좋고, 항상 응원해주시는 우리 팬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