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안타-안타-안타' 비법이라도 있나? 어린왕자 선택 통했다…왕옌청 상대 타율 0.636 '천적 인증'
OSEN 조은혜 기자
발행 2026.08.12 07: 31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박지훈이 4안타 맹타를 휘두르고 팀의 4연승에 힘을 보탰다. 두산이 유독 약했던 한화 이글스 왕옌청을 상대로 이날도 눈에 띄는 모습이었다.
두산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6-3 승리를 거두고 4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왕옌청 상대 8타수 4안타로 강했던 박지훈은 2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왕옌청 상대 3안타 포함 4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1회 첫 타석부터 왕옌청 상대 중전안타를 기록한 박지훈은 양의지의 볼넷에 2루까지 진루한 뒤 김민석의 내야안타 때 득점을 올렸다. 2회에는 2사 2루 상황 우전안타를 기록했다. 이때 2루에 있던 김대한이 홈 쇄도를 시도했으나 아웃되면서 박지훈의 타점이 올라가지는 않았다.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최민석, NC는 테일러를 선발로 내세웠다.3회말 무사에서 두산 박지훈이 우전안타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 2026.05.19 /sunday@osen.co.kr

박지훈은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 세 번째 타석에서도 좌전안타로 출루했다. 이때 좌익수 실책이 나오면서 2루까지 진루했으나 득점은 실패. 하지만 7회 바뀐 투수 장유호 상대 내야안타로 나가 박준순의 스리런 때 득점을 추가했다.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곽빈, 한화는 왕옌청을 선발로 내세웠다. 7회말 1사 1,3루에서 두산 박준순이 다시 앞서가는 3점 홈런을 날린 뒤 김대한, 박지훈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6.08.11 /cej@osen.co.kr
앞선 3경기에서 왕옌청은 두산을 상대로 18⅓이닝을 소화하며 2승, 평균자책점 1.47로 패전 없이 강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유독 박지훈에게만큼은 달랐다. 박지훈은 이날도 왕옌청을 상대로 3안타를 몰아치며 천적다운 면모를 이어갔고, 왕옌청 상대 통산 타율 0.636, OPS는 1.272까지 끌어올렸다.
경기 후 박지훈은 "휴식 기간 후 첫 경기부터 승리로 시작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또 연승도 이어가게 되어 더 기쁜 승리였다"며 "왕옌청 선수 상대로 기록이 좋은 걸 알고 있었고, 이전에 승부했던 영상을 경기 전에 계속 돌려보면서 준비했다. 또 감독님께서 나를 믿고 상위 타선에 배치해주셔서 더 자신감을 얻고 임했다"고 얘기했다.
그는 "그동안은 출루를 하려고 유리한 카운트를 만들어서 버텨야겠다고만 생각했었는데, 오늘은 이진영 코치님과 전력분석파트에서 조언해주신대로 첫 타석부터 초반 카운트에 적극적으로 스윙을 돌렸다"며 "중심타선에 흐름을 이어주는 역할을 조금은 해낸 것 같아서 뿌듯하다"고 자평했다.
"오랜만에 팬분들의 응원소리를 들으니 다시 야구를 하고 있다는 게 실감이 났다"고 전한 박지훈은 "앞으로도 팬분들께 좋은 결과로 보답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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