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를 질주 중인 KT 위즈가 ‘무패 투수’ 소형준을 앞세워 파죽의 8연승에 도전한다.
KT는 12일 창원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맞붙는다. 최근 7연승을 질주하며 상승세를 제대로 탄 KT는 소형준을 선발 투수로 내세워 연승 행진을 이어갈 태세다.
KT는 지난 11일 NC와의 주중 시리즈 첫 경기에서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8회까지 1-3으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지만 9회 타선이 폭발했다. 무려 6점을 뽑아내는 빅이닝을 완성하며 7-3 역전승을 거뒀다.

기세를 이어갈 선봉장은 소형준이다.
소형준은 올 시즌 14경기에 등판해 6승 무패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직 한 번도 패전 투수가 되지 않았다는 점이 돋보인다.
올 시즌 NC를 상대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지난해 NC전 기억은 좋지 않다. 두 차례 등판해 모두 패전을 떠안았고 평균자책점도 8.44에 달했다. 올 시즌 한층 안정된 투구를 보여주고 있는 소형준이 지난해의 아픔을 씻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7연승 중인 KT를 막아야 하는 NC도 에이스 카드를 꺼내 들었다. 좌완 구창모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구창모는 올 시즌 19경기에 등판해 8승 4패 평균자책점 4.19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KT만 만나면 유독 고전했다. 올 시즌 KT를 상대로 3경기에 나섰지만 승리 없이 2패를 떠안았고 평균자책점은 무려 10.38에 이른다.
결국 이번 선발 맞대결은 ‘천적 극복’이 관전 포인트다. 소형준은 지난해 NC를 상대로 약했고, 구창모는 올 시즌 KT를 만나 크게 흔들렸다.
파죽의 7연승으로 선두를 질주 중인 KT가 소형준을 앞세워 8연승까지 내달릴까. 아니면 NC가 구창모를 앞세워 KT의 거침없는 상승세에 제동을 걸까. 창원에서 펼쳐질 두 선발 투수의 자존심 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