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의 덫’ 장서희의 치밀한 계획에 옛 친구 서유정이 새로운 변수로 떠오른다.
12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되는 KBS 2TV 일일드라마 ‘욕망의 덫’(연출 이대경, 정광수, 극본 구지원) 3회에서는 뒤틀린 욕망을 품은 채 ‘청마그룹’에 들어간 주미란(장서희 분)이 옛 친구 박희정(서유정 분)과 재회하며 또 한 번의 파란을 예고한다.
앞선 방송에서는 재벌가 ‘청마그룹’의 유일한 상속녀 강해라(주새벽 분)의 집착과 소유욕으로 인해 고은설(전혜원 분)이 미술대회 출전 기회를 잃는가 하면 큰 부상까지 입는 사건이 이어졌다. 여기에 고은설은 자신이 박희정의 친딸이 아니라는 출생의 비밀까지 알게 되면서 충격에 빠졌다.

이런 가운데 주미란은 ‘청마그룹’의 유모로 들어가 강해라의 보호자를 자처했다. 특히 고은설이 있던 미술실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강해라의 잘못을 덮어주며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라면 어떤 선택도 마다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자신의 욕망을 이루기 위해 점점 대담해지는 주미란의 행보가 긴장감을 높인 가운데, 3회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스틸컷에서는 주미란과 박희정의 심상치 않은 재회가 포착됐다.
사진 속 두 사람은 레스토랑에서 단둘이 마주 앉아 있다. 오랜 시간이 흐른 뒤 다시 만난 두 사람 사이에는 묘한 긴장감이 감돈다. 자신의 과거를 철저하게 감춘 채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 주미란은 겉으로는 태연한 표정을 유지하지만, 박희정의 한마디에 순간 얼굴이 굳어지며 불안한 기색을 드러낸다.
특히 박희정은 주미란이 현재의 이름으로 살아가기 전 아이를 낳았다는 과거까지 알고 있는 인물이다. 주미란이 필사적으로 감추고 있는 과거의 비밀을 쥐고 있는 박희정의 등장은 그의 계획을 뒤흔들 강력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더욱이 박희정은 친구의 딸인 고은설을 키우고 있는 상황. 주미란과 박희정, 그리고 고은설을 둘러싼 과거의 인연이 어떤 방식으로 연결돼 있는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과연 거짓으로 자신의 정체를 감춘 주미란은 계획대로 ‘청마그룹’ 안에서 자신의 욕망을 실현할 수 있을지, 박희정과의 재회가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관심이 모인다. 무엇보다 주미란이 숨기고 싶은 과거를 알고 있는 박희정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역시 주요 관전 포인트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