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SG 랜더스 최정이 미국에서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다.
SSG는 12일 “최정이 미국 콜로라도에 위치한 전문 의료기관에서 고관절 수술을 무사히 마쳤다. 수술을 마친 최정은 현지에서 약 2주간 머물며 초기 재활 프로그램을 소화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최정은 KBO리그 통산 2459경기 타율 2할8푼6리(8487타수 2430안타) 538홈런 1681타점 1560득점 182도루 OPS .921을 기록한 리그 간판 홈런타자다. KBO리그 역대 최다홈런에 올라있으며 올 시즌에도 71경기 타율 3할6리(255타수 78안타) 20홈런 57타점 45득점 3도루 OPS 1.013으로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최정은 올 시즌 내내 부상에 시달렸다. 잠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돼 휴식을 취하기도 했지만 상태가 호전되지 않았고 결국 수술을 결정했다. SSG는 “최정의 심리적 안정과 체계적인 회복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현지에 구단 직원과 컨디셔닝 코치를 파견하는 등 안정적 복귀를 위한 밀착 지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술을 마친 최정은 "시즌 중에 팀을 떠나 수술을 하게 되어 마음이 무거웠다. 그래도 팬 여러분이 걱정해 주신 덕분에 수술이 무사히 끝났다. 앞으로 재활 프로그램을 잘 마치고 돌아가 내년 시즌 건강한 모습으로 플레이를 보여드리겠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번 미국 수술 및 현지 재활 일정에는 친동생인 최항이 동행하여 힘을 보태고 있다. 타지에서 수술을 받는 것에 대해 최정이 먼저 동행을 제안했고, 동생 최항이 형을 위해 이를 결정하며 이루어졌다.
최항은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지도자로서 준비를 하려는 시기에 형의 수술이 결정됐다. 형이 미국에서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는 게 도움이 될 것 같아서 결정했고, 나 또한 마침 적절한 시기에 형과 이렇게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생겨서 좋다. 무엇보다 수술과정들을 잘 지켜보며 형이 잘 회복할 수 있게 곁에서 보탬이 될 것이고, 형도 잘 회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정 역시 낯선 타지에서 곁을 지켜주는 동생 최항의 동행에 깊은 고마움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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