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영화 '환타즘' 시리즈에 출연했던 원로 할리우드 배우 레지 배니스터가 향년 8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TMZ 보도에 따르면 레지 배니스터(레기 바니스터, Reggie Bannister)는 전날 새벽 캘리포니아 샌버나디노 카운티 산악 지대에 있는 크레스트라인의 별장에서 사망했다. 향년 80세.
고인의 아내 지지 배니스터는 매체를 통해 "레지는 마지막 순간에 집에 있을수 있어 행복해 했으며,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레지 배니스터는 생전 치매와 파킨슨 병을 앓았다. 지지 배니스터는 남편이 과거 베트남전 참전 중 고엽제(에이전트 오렌지)에 노출됐고, 이후 루이소체 치매와 파킨슨병을 앓게 됐다고 밝혔다. 에이전트 오렌지는 잡초를 죽이고 잎을 제거하는 강력한 화학 물질로, 베트남 전쟁에서 빽빽한 정글을 개간하고 식량 작물을 파괴하기 위해 미군이 사용했던바 있다.
특히 레지 배니스터는 최근 몇 달 동안 병세가 급격히 악화돼 팔다리가 뻣뻣해지고 사실상 움직일 수 없는 상태였으며, 가족들의 힘으로 보살필 수 없어 전일제 요양시설을 찾아야 할 정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레지 배니스터의 정확한 사인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유족 측은 친척 및 지인들을 위한 여러 차례의 추모식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후 레지의 팬들과 동료 음악가들을 위한 별도의 공개 추모 행사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레지 배니스터는 1979년부터 총 다섯 편에 달하는 영화 '환타즘(Phantasm)' 시리즈에 출연해 활약했다. 이밖에도 영화 '더 콰이어트 원스', '워킹 디스턴스', '블러디 블러디 바이블 캠프', '새벽의 저주: 악령의 부활'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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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판타즘'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