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포그바(33)의 AS 모나코 생활이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끝날 가능성이 커졌다. 도핑 징계 이후 재기를 노렸던 포그바는 또다시 부상에 쓰러졌고, 모나코는 계약 해지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2일(한국시간) "폴 포그바가 새로운 부상을 당한 뒤 모나코와의 계약이 해지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프랑스 국가대표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우승을 경험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도 뛰었던 포그바는 도핑 징계 이후 선수 생활을 다시 이어가기 위해 모나코에 합류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8/12/202608121637772439_6a7c242904da9.jpg)
모나코에서의 재기는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구단은 이번 프리시즌을 포그바가 향후 전력에 기여할 수 있을지 판단하는 중요한 시기로 보고 있었다. 포그바는 한 경기에서 45분을 소화했지만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무릎 부상이 재발하면서 이후 4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상황은 다시 악화됐다. 프랑스 '레퀴프'와 '니스 마탱' 등에 따르면 포그바는 최근 훈련 도중 다리에 심한 통증을 느끼며 쓰러졌다. 이 부상이 모나코가 계약 종료 쪽으로 방향을 잡는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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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그바는 지난주에야 팀 훈련에 복귀했지만 소규모 경기 도중 허벅지를 다쳤다. 이번 주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을 예정이었다.
모나코는 이제 포그바 측과 계약 해지에 따른 금전 문제를 놓고 합의를 시도할 전망이다.
포그바의 현재 계약은 내년 여름까지다. 데일리 메일은 포그바가 11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구단들에 제안됐다고도 전했다.
포그바의 모나코 주급은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과 비교하면 크게 낮아졌다.
그는 맨유 두 번째 시절 주급 29만 파운드(약 5억 5573만 원)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모나코에서는 주급 4만 4000파운드(약 8432만 원) 이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포그바는 도핑 문제로 긴 공백기를 보냈다. 그는 도핑 규정 위반으로 징계를 받았고 항소를 거쳐 제재 기간이 줄어들면서 2025년 3월부터 다시 공식적으로 축구 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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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팀 유벤투스와는 그보다 앞선 2024년 12월 상호 합의로 계약을 해지했다. 모나코는 포그바에게 사실상 선수 생활 재개의 통로였다.
포그바는 지난해 여름 모나코와 계약하면서 큰 감정을 드러냈다. 당시 그는 복귀를 "두 번째 기회"라고 표현했고, 징계 기간을 "어둠의 시간"이라고 돌아봤다.
그는 2024년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징계가 감경됐다는 소식을 영화 시사회 준비 도중 들었다고 밝히며 "우리는 지옥을 지나왔다. 어둠의 시간이었다. 이제 두 번째 기회를 얻었다. 반드시 활용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실제 복귀 이후 상황은 계속 꼬였다. 포그바는 지난 시즌 반복된 부상으로 단 6경기 출전에 그쳤다. 새 시즌을 앞두고 다시 몸을 만들던 상황에서도 무릎과 허벅지 문제가 잇따라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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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코까지 포그바와의 동행을 끝낼 경우 그의 다음 선택지도 불투명해진다.
MLS 구단 이적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팀을 찾아 선수 생활을 이어갈지, 33세에 은퇴를 선택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