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아픈 3연패였다. 3라운드 개막 당시 2연승을 올릴 때와 상황이 완전히 반대가 됐다. 아래에 있던 디플러스 기아(DK)에게 연패를 당한 만큼 승차는 단숨에 2경기가 정리됐다. 연패로 인해 결국 레전드 그룹 5위라는 씁쓸한 현실을 확인해야 했다.
KT는 12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정규 시즌 4라운드 레전드 그룹 DK와의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3연패로 시즌 8패(15승 득실 +9)째를 당한 KT는 세트 득실에서 DK에 뒤처지며 5위로 순위가 내려갔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스코어’ 고동빈 KT 감독은 “DK와 연전 자체가 순위 싸움에서 무척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했다. 패해 너무 아쉽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경기 패인을 묻자 고동빈 감독은 1, 2세트 모두 조합과 경기 내 플레이에서 문제점을 복기했다. “1세트는 잘 안 풀리게 되면 많이 힘들었던 조합이 짜여진 것 같고, 2세트 역시 실수가 나오면 상대 밸류가 더 높기 때문에 그런 부분 때문에 진 것 같다.”
KT는 4라운드 들어 분위기 반전을 위해 원거리 딜러 자리에 ‘지우’ 정지우를 선발로 기용하는 변화를 시도했다.
‘지우’ 정지우의 선발 출전 배경에 대해 고 감독은 “지우 선수는 준비를 하려고 생각하고 있었고, 지켜보기에 이번 경기가 제일 적기인 것 같아서 기용하게 됐다”고 설명한 뒤 “지우 선수 한 명이 경기에 큰 영향을 주기보다 우리의 밴픽적으로나 플레이적으로나 팀적으로 부족했다”고 팀 차원의 완성도 부족을 아쉬워했다.
가장 우선적으로 개선해야 할 보완점을 묻는 질문에는 “한 가지 문제점이 있다기보다 전체적으로 많이 부족한 것 같다. 여러 가지 면 때문에 그런 것 같아서 한 가지를 꼽기에는 어려운 것 같다”고 진단하면서 “최대한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게 최우선이라고 생각한다. 남은 기간 자체가 길지 않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끌어올려야 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