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한 팀 순위 높이겠다".
KIA 타이거즈 우승 에이스 제임스 네일(33)이 후반기 가파르게 승리를 쌓고 있다.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간 13차전에 선발등판해 7이닝 6피안타 7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 호투를 했다. 7-2 승리를 이끌고 시즌 8승째를 올렸다.
1회 박승규와 김성윤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위기에 몰렸다. 구자욱을 삼진으로 잡고 최형우를 2루 땅볼로 유도했다. 그러나 빠른 타구를 2루수 김선빈이 제대로 포구하지 못해 병살에 실패했다. 전병우에게 던진 초구 스위퍼가 공략당해 순식간에 두 점을 허용했다. 그럼에도 흔들리지 았다.

7회까지 나머지 6이닝을 산발 3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렇다할 위기도 없었다. 최고 149km짜리 투심을 비롯해 커터와 스위퍼 체인지업을 적절히 섞어 삼성의 강타선을 제압했다. 베테랑 포수 김태군의 리드에 전적으로 맡겼고 7이닝 퀄리티스타트 플러스까지 달성했다. 바통을 이은 정해영 이의리 성영탁이 나머지 2이닝을 실점없이 막고 승리를 지켰다.

타선도 바로 지원에 나섰다. 1회 김선빈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격했고 2회 박재현이 동점적시타를 터트렸다. 3회는 김도영이 중월 솔로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4회는 카스트로의 적시 2루타가 나와 4-2로 달아났고 5회는 박재현이 우월솔로포를 터트렸다. 7회말 하주석이 시즌 1호 우월 투런아치를 그려 승리를 선물했다.
후반기들어 승운도 잘 따르고 있다. 4경기에서 3승을 따냈다. 전반기 18경기에서 5승에 그쳤다. 타선도 잘 터지고 경기도 잘풀리고 있다. 앞으로 42경기나 남아있어 두 자릿 수 승수도 시야에 두었다.
경기후 네일은 "오늘 경기 승리로 팀의 위닝시리즈 확보와 7이닝을 던졌다는 점에서 정말 만족스러운 경기였다. 타격이 강한 삼성을 상대로 거둔 승리이기 때문에 더욱 의미있는 승리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1회초 연속 안타를 내주고 무사 1,2루 위기 상황이 있었다. 오늘 제구와 손의 감각이 좋아 크게 의식하지 않았다. 김태군 포수가 또 다른 플랜으로 게임을 리드했다. 그 리드대로 던지면서 위기 상황을 최소 실점으로 넘어갈 수 있었다"고 승리의 비결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후반기가 시작된 이후 꾸준히 좋은 감각이 이어지고 있다. 팀이 포스트시즌과 높은 순위로 가기 위해서 모든 경기가 중요하다. 남은 경기에서도 선발투수로서의 책임감을 갖고 좋은 경기를 펼쳐, 최대한 높은 순위로 시즌을 마무리하겠다"며 2024 우승을 이끈 에이스답게 가을티켓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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