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서희, 미궁 속으로 빠진 출생의 비밀…전혜원과 친자 불일치(‘욕망의 덫’)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6.08.13 07: 45

‘욕망의 덫’ 장서희의 뒤틀린 욕망이 전혜원과 주새벽의 운명을 뒤흔들었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욕망의 덫’(연출 이대경, 정광수, 극본 구지원) 3회에서는 고은설(전혜원 분)을 둘러싼 출생의 비밀과 주미란(장서희 분)의 감춰진 과거가 수면 위로 떠오르며 충격적인 반전을 안겼다.
앞서 자신이 박희정(서유정 분)의 친딸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 고은설은 퇴원 후 집으로 돌아왔지만, 할머니 왕금자(서권순 분)의 차가운 냉대를 받아야 했다. 그럼에도 고은설은 “제가 엄마 아빠 딸이고 오빠 동생인데 어딜 나가요!”라고 당당하게 맞서며 자신이 있어야 할 자리를 지키려 했다.

딸이 힘겨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지켜보던 박희정은 결국 고은설의 친모를 직접 찾아 나서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학교 미술실 화재 사건의 여파로 고은설이 정학에 이어 퇴학까지 당하면서 또 한 번 벼랑 끝에 몰렸다.
그런 고은설에게 차석진(설정환 분)은 따뜻한 위로를 건네며 곁을 지켰다. 서로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는 두 사람과 달리 강해라(주새벽 분)는 질투심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강해라는 주미란에게 고은설을 학교에서 내보내 달라고 요구했고, 두 사람의 갈등은 더욱 깊어졌다.
이날 방송에서 가장 강렬한 장면은 박희정과 주미란의 재회였다. 학교에서 우연히 마주친 박희정은 주미란이 과거 ‘주애숙’이라는 이름으로 살아왔다는 사실을 단번에 알아봤다. 자신의 과거가 들통날 위기에 놓인 주미란은 애써 태연한 척했지만, 박희정은 물러서지 않았다.
박희정은 “네 과거를 다 지웠어도 지울 수 없는 게 하나 있어. 네가 낳은 딸”이라고 말하며 주미란이 오랫동안 숨겨왔던 과거를 정면으로 꺼내 들었다.
하지만 주미란은 “주애숙이 아니고 주미란이라 했지. 이름도 과거도 다 지웠다고. 내가 애를 낳았다고? 언제? 증거 있어?”라며 끝까지 부인했다. 흔들릴 법한 상황에서도 한 치의 동요조차 보이지 않는 주미란의 태도는 오히려 섬뜩함을 자아냈다.
여기에 주미란은 고은설의 보호자가 박희정이라는 사실까지 알게 되면서 또 다른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자신의 과거와 현재가 연결될 가능성을 알게 된 만큼, 주미란이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집중됐다.
결국 박희정은 주미란과 고은설의 유전자 검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결과는 모두의 예상을 뒤집었다. 두 사람의 유전자가 일치하지 않은 것. 주미란이 고은설의 친모라고 확신했던 박희정은 충격에 빠졌고, 시청자들 역시 혼란에 휩싸였다.
방송 말미에는 또 한 번 의미심장한 장면이 등장했다. 강해라와 쇼핑을 즐기던 주미란에게 한 점원이 “따님이 엄마를 닮아 미인이세요”라고 말한 것. 이에 주미란이 애써 부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면서 의문은 더욱 커졌다.
주미란이 고은설의 친모가 아니라는 유전자 검사 결과와, 딸이라는 말을 부정하지 않은 주미란의 태도가 교차되면서 고은설을 둘러싼 출생의 비밀은 더욱 미궁 속으로 빠져들었다. 진실이라고 믿었던 사실이 단숨에 뒤집힌 반전 엔딩은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kangsj@osen.co.kr
[사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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