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 군단’ 피어엑스가 갈길 바쁜 라이즈 그룹 판도에서 앞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에이밍’ 김하람 합류 이후 상승 기류를 일으켰던 DRX를 상대로 피어엑스는 꿀맛 같은 2연승을 챙기면서 라이즈 그룹 선두로 올라섰다.
피어엑스는 13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정규 시즌 4라운드 라이즈 그룹 DRX와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에이밍’ 김하람이 캐리한 1세트를 선취했던 DRX는 2, 3세트 무기력한 모습으로 무너졌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피어엑스는 시즌 9승(14패 득실 -9)째를 올리며 라이즈 그룹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2연패를 당한 DRX는 시즌 7승 16패 득실 -14가 됐다. DRX의 라이즈 그룹 순위는 3위.

피어엑스의 출발은 불안했다. ‘유칼’ 손우현의 미드 라이즈와 ‘에이밍’ 김하람의 원딜 케이틀린에 도합 15데스를 허용하고 단 6킬만 뽑아낸 채 무력하게 1세트를 내줬다.
하지만 피어엑스는 2세트부터 반격에 나섰다. 우선 정글러 ‘랩터’ 전어진이 전 라인을 풀어가며 ‘윌러’ 김정현을 압도하면서 2세트를 단 26분 6초만에 24-4로 잡아내고 세트스코어의 균형을 1-1로 맞췄다.
3세트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랩터’의 공격적인 플레이 메이킹에 ‘태윤’ 김태윤과 ‘켈린’ 김형규가 일찌감치 성장하면서 초반부터 피어엑스가 스노우볼을 굴려나갔다. 주도권을 잡은 ‘여우 군단’은 승리의 고삐를 마지막까지 지켜내며 세트스코어 2-1로 경기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