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희애가 故 안판석 감독을 기렸다.
14일 김희애는 개인 SNS를 통해 “모니터를 보며 다 같이 웃고 있는 모습을 보니, 정말 행복한 촬영 현장이었던 것 같아요”라고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은 드라마 ‘밀회’의 스틸컷 일부로, 이 작품과 드라마 ‘아내의 자격’에서 김희애는 故 안판석 감독과 호흡했다.


김희애는 고인의 별세 소식에 “감독님 덕분에 좋은 작품을 두 편이나 함께할 수 있었습니다”라며 “제 연기를 인정해 주시고 소중한 기회를 주신 감독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존경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안판석 감독은 지난 12일 뇌출혈로 쓰러져 치료를 받던 중 회복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향년 64세.
고인의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오는 15일 발인이 엄수된다. 유가족의 뜻에 따라 모든 장례 과정은 비공개된다.
한편, 안판석 감독은 1987년 MBC에 입사한 뒤 드라마 ‘고개숙인 여자’, ‘짝’, ‘장미와 콩나물’, ‘아줌마’, ‘하얀 거탑’ 등을 연출한 바 있다.
이후 드라마 ‘아내의 자격’, ‘밀회’, ‘풍문으로 들었소’,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봄밤’, ‘졸업’, ‘협상의 기술’ 등 다수의 흥행작을 만들며 ‘멜로 거장’으로 소문이 나기도 했다. 차기작으로 ‘연애박사’ 공개를 앞두고 있던 안판석 감독은 해당 작품이 마지막 연출작이 됐다. /cykim@osen.co.kr
[사진] 김희애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