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바르셀로나 이적설의 중심에 섰던 훌리안 알바레스(26,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자신의 대응 방식에 문제가 있었다는 뜻을 동료들에게 직접 전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과도 짧고 우호적인 대화를 나눴고, 훈련에서는 곧바로 주전 공격 조합에 포함됐다.
스페인 '카데나 세르'는 14일(한국시간) '엘 라르게로'를 통해 "훌리안은 이제 라커룸 동료들에게 자신이 잘못했다는 사실을 숨기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훌리안은 바르셀로나의 관심과 자신의 거취를 둘러싼 상황을 동료들과 이야기하면서 이적 의사 자체보다 이를 다루는 과정에서 자신의 태도와 표현 방식이 적절하지 않았다는 점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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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겔 마르틴 탈라베라 기자는 "훌리안은 동료들에게 자신의 아틀레티코 유니폼에 대한 헌신은 완전하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아틀레티코에 1년이 남든, 3년이 남든, 이틀만 남든 구단이 그 무엇보다 우선이라고 이야기했다"라고 설명했다.
훌리안이 동료들에게 이런 입장을 직접 밝힌 것은 처음으로 전해졌다.
최근에는 아틀레티코가 바르셀로나 이적을 막을 경우 훌리안이 강경한 태도를 보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카데나 세르는 이번 발언으로 그런 가능성은 크게 줄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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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라베라는 "훌리안은 아틀레티코에 대한 자신의 헌신이 모든 것보다 우선이라고 말했다. 특히 자신의 태도와 표현 방식에서 실수가 있었다는 점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시메오네 감독과의 관계에서도 당장 갈등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 앞서 스페인 '마르카'는 12일 훌리안이 팀 훈련에 복귀한 뒤 시메오네 감독과 우호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보도했다.
훌리안은 11일 아틀레티코 일정에 복귀했고 이후 본격적인 팀 훈련에 합류했다. 알렉스 바에나, 후안 무소, 마르코스 요렌테 등도 함께 돌아왔다.
현지에서는 훌리안과 시메오네 감독의 첫 만남에 관심이 집중됐다. 두 사람은 카메라가 없는 곳에서 짧게 대화를 나눴다. 마르카에 따르면 훌리안은 갈등을 만들려는 태도 없이 자신의 현재 상황을 설명했고, 시메오네 감독 역시 기존 입장을 다시 전달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여전히 훌리안을 팀의 핵심 전력으로 보고 있다.
그는 한국에서 "상황은 매우 명확하다. 구단은 이미 결정을 내렸고 미겔 앙헬이 이를 잘 설명했다. 우리는 훌리안과 함께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스포츠적인 측면에서 그가 계속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돕겠다. 지난 2년 동안 우리에게 보여준 많은 것을 다시 보여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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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훈련에서도 시메오네 감독의 생각은 드러났다. 훌리안은 일부 훈련에서는 비주전 조에 포함됐지만 월드컵 결승 진출 선수들을 주전 조에 배치해 점검한 과정에서는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아데몰라 루크먼과 함께 투톱을 구성했다.
바르셀로나 이적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카데나 세르 역시 훌리안이 갑자기 아틀레티코를 떠날 생각을 완전히 접었다고 단정하지 않았다.
탈라베라는 "이것만으로 훌리안이 아침에 일어나 갑자기 아틀레티코를 떠나고 싶지 않게 됐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실제로 그런지는 알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협상은 현재 정체된 상태다. 훌리안도 시간이 흐르면서 이번 여름 바르셀로나 이적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점을 받아들이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탈라베라는 "훌리안은 자신이 바르셀로나로 이적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이제 분명히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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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점점 생각을 되돌리는 쪽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본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시즌 초반 받을 수 있는 비판과 쉽지 않은 상황까지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훌리안의 미래는 다시 아틀레티코 쪽으로 기울고 있다. 동료들에게 자신의 대응 방식이 잘못됐다고 인정했고, 팀에 남는 동안에는 아틀레티코에 전념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시메오네 감독 역시 그를 전력에서 제외하지 않고 곧바로 주전 공격 조합에 넣었다.
훌리안이 아틀레티코에 남는다면 이강인과의 호흡도 새 시즌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된다.
이강인은 이번 여름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아틀레티코에 합류했다. 훌리안이 최전방을 맡고 이강인이 2선에서 지원하는 조합 역시 시메오네 감독이 활용할 수 있는 공격 옵션 가운데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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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이적설로 흔들렸던 훌리안은 일단 다시 아틀레티코 선수단 안으로 들어왔다. 시메오네 감독도 그의 자리를 비워두지 않았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