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에서 1,2경기 더 던지고 와야 할 것 같다”.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가 퓨처스 무대 첫 등판을 소화하며 1군 복귀를 향한 시동을 걸었다.
후라도는 14일 경산 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1이닝을 소화하며 삼진 2개를 곁들이는 등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총 투구수는 10개였고 최고 구속 143km까지 나왔다.

이날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한화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박진만 감독은 “후라도는 오늘 1이닝 동안 10개의 공을 던졌다. 투구수가 적어 불펜 피칭 10개를 더 소화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오늘 투구 후 몸 상태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내일 몸 상태를 다시 확인하고 추후 스케줄을 소화할 예정이다. 퓨처스에서 1,2경기 더 던지고 와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지난 13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9-8 승리를 거두며 4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1군에 복귀한 포수 강민호는 1-5로 뒤진 6회 1사 2,3루서 좌월 3점 홈런을 터뜨리며 추격의 시작을 알렸고 8-8로 맞선 9회 희생 플라이로 결승 타점을 올렸다.
박진만 감독은 “강민호가 첫 단추를 잘 끼웠다. 퓨처스에서 잘 준비했고 강민호의 홈런 이후 분위기가 확 살아났다. 강민호의 역할이 컸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37일 만에 손맛을 본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의 회복세를 반긴 박진만 감독은 “주변 선수들이 디아즈를 잘 챙겨준다. 오랜만에 홈런을 쳤는데 좋은 흐름을 계속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무리 김재윤의 건재도 반갑다. 오른쪽 골반 상태가 좋지 않았던 김재윤은 1⅔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박진만 감독은 "몸 상태가 안 좋았는데 폭염 브레이크 동안 컨디션을 잘 회복했다. 김재윤에겐 소중한 시간이었다. 본인의 모습을 되찾았는데 마무리 투수로서 한층 더 안정적인 모습이었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삼성은 중견수 김지찬-우익수 김성윤-좌익수 구자욱-1루수 르윈 디아즈-지명타자 최형우-3루수 전병우-2루수 류지혁-포수 강민호-유격수 이재현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최원태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