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칠 때 됐다.”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천적 격파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이날 롯데는 황성빈(중견수) 나승엽(1루수) 레이예스(좌익수) 한동희(지명타자) 고승민(2루수) 윤동희(우익수) 한태양(3루수) 전민재(유격수) 손성빈(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김진욱이 나선다.

롯데는 전날(13일) 인천 SSG전에서 11-0으로 대승을 거뒀다. 롯데전 3경기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하고 있던 타케다 쇼타를 완벽하게 공략했다. 5이닝 동안 10개의 안타를 뽑아냈고 그 중 4개가 홈런이었다. 타케다를 상대로만 9득점에 성공하면서 대승을 완성하고 천적 관계도 어느 정도 청산할 수 있었다.
이틀 연속 천적을 만나는 롯데다. NC 선발 토다는 롯데전 3경기 모두 승리를 챙겼고, 평균자책점은 2.50이었다. 피안타율이 1할7푼5리에 불과하다. 시즌 평균보다 훨씬 나은 성적들을 기록하고 있다.
김태형 감독도 타케다와 토다에 대한 열세를 어느 정도 의식하고 있었다. 김태형 감독은 전날 SSG전을 복기하면서 “타케다도 어제 공이 좀 안 좋긴 했다. 커브로 카운트를 잡던 게 안 잡히니까 우리가 잘 공략한 것 같다”라고 말하면서 “오늘도 마찬가지다. 오늘은 좀 쳐줘야 한다. 이제는 칠 때가 됐다”라고 설명했다.
김태형 감독은 토다와의 첫 만남이 아쉬웠다고 곱씹었다. 토다는 당시 5이닝 3피안타 4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가 됐다. 롯데가 흔들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결국 무너뜨리는데 실패했다.
김태형 감독도 “사실 처음 만났을 때 흔들렸다. 흔들렸을 때 거기서 한 방을 쳤으면 무너뜨렸을 텐데, 그 상황을 넘기고 우리가 실점을 하면서 그때부터 꼬였다”고 언급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