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억 외인 내보내고 데려왔는데, ERA 9.00은 예상 못했다…한화 이제 6위마저 '위태'
OSEN 조은혜 기자
발행 2026.08.15 05: 40

브루스 짐머맨이 무너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2연패에 빠지며 6위 자리가 위태로워졌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5-8로 패했다. 2연패에 빠진 한화는 시즌 전적 48승52패3무를 기록, 3연승을 거둔 NC 다이노스(46승51패2무)와의 경기차가 반 경기차로 좁혀졌다.
선발 짐머맨은 5이닝 동안 3방의 홈런을 허용, 5이닝 10피안타 1볼넷 5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졌다.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26일 대전 LG전에서 4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1일 KT전에서 4이닝 7실점을 한 뒤 이날까지 난타를 당했다. 3경기 평균자책점은 9.00이 됐다.

3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KT는 소형준, 한화는 류현진을 선발로 내세웠다.한화 짐머맨이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바라보고 있다. 2026.07.31 /sunday@osen.co.kr

짐머맨은 1회 김지찬과 김성윤을 내야 땅볼 처리, 구자욱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지만 디아즈를 3루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정리했다. 2회는 최형우 3구삼진, 전병우 유격수 뜬공, 류지혁 우익수 뜬공으로, 공 6개만 던지면서 분위기가 좋았다.
26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경기에 한화는 짐머맨을, LG는 박시원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1회초 한화 선발투수 짐머맨이 역투하고 있다.        2026.07.24 / soul1014@osen.co.kr
짐머맨은 3회 선두 강민호에게 볼넷을 내주긴 했지만 이재현 유격수 파울플라이 후 김지찬과 김성윤을 모두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끝냈다. 4회에는 구자욱에게 커브를 던졌다 홈런을 맞았지만, 디아즈 삼진, 최형우 우전안타 후 전병우, 류지혁 연속 삼진으로 흐름을 잃지는 않았다.
그러나 5회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강민호와 이재현에게 백투백 홈런을 허용한 짐머맨은 김지찬과 김성윤, 구자욱에게 잇달아 안타를 맞고 한 점을 더 헌납했다. 이후 디아즈와 최형우, 전병우를 범타 처리하면서 위기를 진화했다.
선두 류지혁에게 번트안타를 허용한 짐머맨은 강민호와의 9구 승부 끝에 결국 중전안타를 허용, 무사 1·2루에서 결국 이민우와 교체됐다. 이민우는 넘겨받은 승계주자의 득점을 모두 허용, 짐머맨의 실점은 6점으로 불어났다.
한화는 16경기 71⅓이닝 3승6패 평균자책점 4.92를 기록한 윌켈 에르난데스를 방출하고 짐머맨을 데려왔다. 가을야구 진출을 위한 승부수였는데, 위력적이기는커녕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만 보여주고 있다. 그 사이 5강 경쟁자들은 저마다 승수를 쌓으며 치고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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