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보이콧에 그래미 백기 들까.."아시안팝 신설 재검토"[Oh!쎈 이슈]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6.08.15 18: 05

그룹 방탄소년단이 출품을 거부한 가운데 그래미 어워즈가 아시안 팝 뮤직 퍼포먼스 부문 신설을 재검토한다.
레코딩 아카데미 CEO 하비 메이슨 주니어는 섬명을 통해 “그래미 조직은 모든 음악계 종사자들을 위해 존재하며, 그 역할 중 하나는 어떠한 목소리나 공동체도 간과되거나 오해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2주 동안 수많은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눈 결과, 우리가 더 포용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했던 의도와 바람과는 관계없이 이 분야의 일부 아티스트들은 이 부문이 자신들이 그토록 열심히 만들어온 음악을 자신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대변하지 못한다고 느끼고 있다는 것이 분명해졌다. 나 역시 음악가로서 이 문제를 진지하게 받아들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지난 6년 동안 아카데미는 음악계 공동체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단호하게 행동하고 신속하게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경영진과 이사회는 이러한 발전의 흐름에 발맞추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으며, 우리가 시상하고자 하는 음악익들이 우리의 행동을 통해 진정으로 자신들이 존중받고 자신들의 목소리가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느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레코딩 아카데미는 전체 이사회와 시상 및 후보 지명 위원회를 소집해 새로운 부문과 시상 부문을 도입하는 과정 자체에 대해서도 조언을 구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 하비 메이슨을 비롯해 다른 그래미 관계자들이 K팝, J팝, C팝, 인도 음악계 등을 대표하는 아티스트 및 업계 관계자들과 논의를 진행해왔다고 전했다.
앞서 그래미 어워즈 측은 다음 시상식에서 ‘최우수 아시안 팝 뮤직 퍼포먼스(Best Asian Pop Music Performance)’를 비롯해 몇 개의 부문을 신설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방탄소년단은 “저희는 올해 그래미에 출품하지 않기로 했다. 음악이 지역이나 언어로 구분되기 보다 음악 그 자체로 들리고 사랑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입장을 밝히며, 그래미 보이콧을 선언했다.
그러자 하비 메이슨은 “방탄소년단이 올해 그래미 어워즈 출품 과정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을 듣고 안타까웠다. 하지만 나 역시 창작자로서 그들의 결정을 이해하고 존중한다”면서, “아시안 팝 부문은 아시아에서 탄생하는 팝 예술의 깊이와 다양성, 그리고 놀라운 성장을 기념하기 위해 신설된 것이다. 이 새로운 부문의 취지는 아시아의 훌륭한 아티스트들에게 집중적인 조명을 비추는 데 있다”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seon@osen.co.kr
[사진]빅히트 뮤직(하이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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