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39, 인터 마이애미)가 또 페널티킥을 놓쳤다. 공식전 세 차례 연속 실패다. 인터 마이애미도 동부 컨퍼런스 선두 경쟁에서 중요한 경기를 내주며 흔들렸다.
인터 마이애미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내슈빌의 지오디스 파크에서 열린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경기에서 내슈빌에 1-4로 패했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마이애미는 승점 38점으로 동부 컨퍼런스 2위에 머물렀다. 선두 내슈빌은 승점 43점으로 달아나면서 두 팀의 격차는 5점으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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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경쟁의 향방을 가를 수 있었던 맞대결에서 내슈빌이 먼저 앞서갔다. 전반 17분 엘리아스 사드가 왼쪽에서 골문 쪽으로 감아 올린 크로스를 안디 나하르가 반대편에서 헤더로 마무리했다. 각도가 좁은 상황에서도 정확하게 방향을 바꾸며 선제골을 만들었다.
마이애미에는 곧바로 동점 기회가 찾아왔다.
전반 23분 루이스 수아레스가 헤이손 팔라시오스의 반칙으로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는 메시였다.
메시는 짧게 도약한 뒤 슈팅을 시도했지만 브라이언 슈웨크 골키퍼가 발로 막아냈다. 세르히오 레길론이 흘러나온 공을 다시 밀어 넣었으나 득점까지 취소됐다. 메시가 킥을 하기 전에 레길론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먼저 들어간 장면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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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에게는 달갑지 않은 기록까지 남았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에 따르면 메시는 공식전에서 페널티킥을 세 차례 연속 실패했다. 메시가 페널티킥을 3회 연속 놓친 것은 2014년 이후 처음이다.
최근 페널티킥과 좀처럼 인연이 닿지 않고 있다.
메시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오스트리아전에서도 전반 9분 페널티킥을 골문 오른쪽으로 보내며 놓쳤다. 당시에는 멀티골을 터뜨리며 아르헨티나의 2-0 승리를 이끌어 실축이 크게 부각되지 않았다.
이집트와 16강전에서도 같은 장면이 반복됐다. 아르헨티나가 0-1로 뒤지던 전반 21분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메시의 슈팅이 모스타파 쇼베이르 골키퍼에게 막혔다.
아르헨티나는 이후 0-2 열세를 뒤집어 3-2로 승리했고 메시는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두 경기 모두 페널티킥을 놓치고도 경기 결과와 개인 활약으로 만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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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상황이 달랐다. 마이애미는 전반 추가시간 3분 텔라스코 세고비아의 동점골로 1-1을 만들었다. 메시는 이 득점을 도우며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후반 들어 흐름이 완전히 무너졌다. 마이애미는 세 골을 연달아 허용하며 1-4로 크게 패했다. 메시도 도움 하나를 기록하는 데 그치면서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최근 흐름도 좋지 않다. 마이애미는 미국·멕시코 리그컵인 리그스컵에서도 조기에 탈락했다. 메시는 아버지 호르헤 메시의 사망으로 2차전에 나서지 않았고 3차전에서는 교체로 출전했다. 수아레스 역시 지난 시즌 리그스컵에서 받은 징계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마이애미는 리그스컵 첫 경기에서 승리한 뒤 두 경기를 연달아 패하며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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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로 돌아온 뒤에는 선두 내슈빌과 맞대결에서 네 골을 내주며 다시 고개를 숙였다. 메시 역시 공식전 페널티킥 3연속 실축이라는 흔치 않은 기록을 남겼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