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번-6번-10번 다 된다" 황인범 향한 감독 극찬...곧바로 '결정적 도움'으로 응답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6.08.16 19: 44

프란체스코 파리올리 FC 포르투 감독의 극찬은 괜한 말이 아니었다. 황인범(30, 포르투)이 교체 투입 후 결정적인 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FC 포르투는 16일(한국시간) 포르투갈 에스타디오 두 리오 아베 풋볼 클럽에서 열린 2026-2027시즌 리가 포르투갈 2라운드에서 히우 아브를 2-0으로 꺾었다.
포르투는 개막 후 2연승을 기록하며 승점 6점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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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11분 네우엔 페레스의 선제골로 먼저 앞서갔다. 가브리 베이가의 코너킥을 상대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페레스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추가골은 쉽게 나오지 않았다. 히우 아브가 점차 흐름을 되찾으며 포르투를 압박했고 전반 막판에는 디오구 코스타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기기도 했다.
후반에도 한 골 차 승부가 이어졌다. 파리올리 감독은 후반 21분 황인범과 보르하 사인스를 동시에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포르투갈 '코헤이우 다 마냐'는 두 선수가 들어온 뒤 포르투가 "새로운 활력을 얻었다"라고 평가했다.
변화는 득점으로 이어졌다. 황인범은 후반 37분 승부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을 도왔다.
알베르투 코스타가 중앙으로 전진한 뒤 황인범에게 공을 건넸다. 황인범은 페널티 박스 안에 자리 잡은 사인스를 확인한 뒤 정확하게 패스를 연결했다. 사인스는 지체하지 않고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글로벌 매체 '비인스포츠'도 황인범의 패스를 주목했다. 매체는 "황인범이 훌륭하게 개입했고 사인스가 곧바로 슈팅할 수 있도록 완벽한 위치에 공을 놓아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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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전 시간은 길지 않았지만 존재감은 충분했다. 특히 경기 전 파리올리 감독이 황인범의 활용도를 높게 평가한 직후 나온 활약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파리올리 감독은 히우 아브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황인범은 활용도가 매우 높고 굉장히 영리한 선수다. 파블로와 조금 비슷한 유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8번과 6번, 심지어 10번 역할까지 소화했다. 중원 전 지역을 커버할 수 있고 우리에게 중요한 선택지"라고 강조했다.
황인범은 곧바로 그 기대에 답했다. 선발 출전은 아니었지만 답답하던 흐름에서 공격에 활력을 더했고 승리를 사실상 결정짓는 도움까지 기록했다.
포르투 합류 이후 선발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황인범에게도 반가운 장면이었다. 제한된 시간 안에 결과를 만들어낸 만큼 향후 출전 시간 확대 가능성에도 힘을 실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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