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의 늪에 빠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에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퓨처스 무대에서 실전 감각을 조율 중인 투수 김서현과 정우주가 오는 18일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1군에 복귀한다.
1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이 그라운드 사정으로 취소된 뒤 취재진과 만난 김경문 감독은 김서현과 정우주의 1군 복귀 계획을 밝혔다.
김경문 감독은 “김서현과 정우주는 내일 하루 쉬고 화요일(18일)에 1군에 합류한다”며 “1군에서 던지면 분위기도 다르고 하니까 달라질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복귀하자마자 승부처를 책임지는 필승조로 투입하지는 않을 계획이다. 두 선수가 부담 없이 제 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기용하겠다는 뜻이다.

김경문 감독은 “오자마자 필승조 역할을 맡기지는 않을 것이다. 하나씩 해준다면 우리 팀이 연승을 탈 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화는 지난 15일 삼성에 6-11로 패하며 3연패에 빠졌지만 소득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선발 박준영이 5⅓이닝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7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으나 가능성을 보여줬다.
김경문 감독도 “박준영이 잘 던졌다. 자기 역할을 충분히 했다고 본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리드오프는 상대 투수와 상황에 따라 변화를 줄 계획이다. 김경문 감독은 “상대 투수에 따라 조금씩 변화를 줄 수 있다”며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뒀다.
한화는 오는 18일부터 안방에서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를 차례로 상대하는 6연전에 돌입한다. 최근 3연패로 분위기가 가라앉은 만큼 홈 6연전에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 여기에 김서현과 정우주까지 돌아오면서 마운드 운용에도 한층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김경문 감독은 현재의 답답한 흐름이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믿었다. 그는 “우리가 뭔가 폭발 직전인데 홈에 가서 잘해야 한다. 선수들도 답답할 것이고 코칭스태프도 열심히 하고 있다. 연승할 기회가 분명히 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3연패에 빠진 한화가 김서현과 정우주의 복귀를 계기로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