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8월인데 벌써 오타니 ‘5번째 MVP’ 확신…美 베테랑 기자, “9월 투수 복귀하면 수상 굳힌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6.08.17 06: 01

아직 정규 시즌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벌써 통산 5번째 MVP 수상을 확신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주인공은 역시 LA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다.
무릎 문제로 한 달 넘게 마운드를 떠나 있지만 9월 투수 복귀가 예상되면서 다시 완전체 투타 겸업을 선보일 전망이다. 미국의 베테랑 기자 밥 나이팅게일은 오타니가 마운드에 돌아오는 순간 5번째 MVP까지 사실상 굳힐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스포츠 매체 ‘클러치 포인트’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오타니의 투수 복귀 전망과 함께 밥 나이팅게일 기자의 MVP 전망을 소개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나이팅게일 기자는 'USA 투데이'를 통해 "다저스가 별다른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오타니의 9월 투수 복귀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시 투타 겸업 선수로 돌아오는 것이 오타니의 통산 5번째 MVP 수상 가능성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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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올 시즌 타자뿐만 아니라 선발 투수로도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투수로서 14경기에 선발 등판해 8승 2패 평균자책점 1.79를 기록했다. 85⅔이닝을 소화하며 95개의 삼진을 잡아냈고 WHIP는 0.95에 불과했다. 타석에서도 꾸준히 다저스 타선을 이끌고 있다. 118경기에서 타율 2할8푼9리 27홈런 75타점 OPS .931을 기록했다.
다만 투수 오타니의 시간은 지난달 초부터 멈춰 있다. 오타니는 왼쪽 무릎 통증과 오른쪽 이두근 불편함으로 인해 지난달 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다저스는 포스트시즌까지 바라보며 오타니의 몸 상태를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 타자로는 정상적으로 경기에 출장하고 있다.
복귀를 위한 과정은 다시 시작됐다. 오타니는 지난 9일 투구 프로그램을 재개했고 최근에는 모든 구종을 섞어 34개의 공을 던지는 불펜 피칭까지 소화했다. 향후 몸 상태에 문제가 없다면 추가 불펜 피칭과 라이브 피칭 등을 거쳐 메이저리그 마운드로 돌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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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다저스는 9월 복귀를 기대하고 있다. 오타니 역시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최근 통역을 통해 복귀 과정을 무리하게 앞당기기보다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확인하면서 단계를 밟는 게 중요하다는 뜻을 밝혔다.
다저스 역시 같은 생각이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의 복귀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건강을 꼽았다. 선발진의 다른 선수들과 관계없이 투타를 겸업하는 오타니에게 무엇이 가장 좋은지를 개별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저스가 오타니의 복귀를 서두르지 않을 수 있는 이유도 있다. 트레이드 시장을 통해 타릭 스쿠발을 영입했고 블레이크 스넬까지 부상에서 돌아오면서 선발진에 여유가 생겼다. 오타니가 당장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버틸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그렇다고 투수 오타니의 복귀 가치가 줄어드는 건 아니다.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3연패를 노리고 있다. 가을 무대에서 오타니가 다시 투타 겸업을 가동한다면 전력 상승 효과는 상당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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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또 하나의 MVP 역사를 바라보고 있다. 오타니는 이미 네 차례 MVP를 차지했다. 나이팅게일의 전망대로 올 시즌까지 MVP를 품는다면 개인 통산 다섯 번째 수상이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쌓게 된다.
아직 8월이다. 정규시즌도 한 달 넘게 남아 있다. 그럼에도 미국 현지에서 벌써 오타니의 5번째 MVP를 기정사실화하는 듯한 전망이 나오기 시작했다.
한 달 넘게 마운드에 서지 못하고도 여전히 MVP의 가장 강력한 후보로 평가받는 오타니. 9월 다시 마운드에 올라 ‘투수 오타니’까지 되찾는다면 나이팅게일 기자의 예상대로 통산 5번째 MVP에 결정적인 쐐기를 박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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