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엑스파일', '더 크라운' 등으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질리언 앤더슨(Gillian Anderson)이 학창 시절 동성과의 비밀스러운 연애 경험을 고백하며 연애관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17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길리언 앤더슨은 최근 선데이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고등학교 시절 선배 언니와 만남을 가졌던 과거를 직접 언급했다.
11세 때 영국 런던에서 미국 미시간주로 이주했다는 길리언 앤더슨은 "고등학교 때 한 상급생 여자아이와 첫 연애 중 하나를 시작했다"라며 "당시엔 그 관계가 비밀스럽고 금기시되며 잘못된 것처럼 느껴져 숨겨야만 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나중에 남친이 그 사실을 알게 된 후 나와 헤어졌다"라고 전했다.

그는 당시를 돌아보며 "스스로가 게이라고 생각하진 않았다. 동성과의 관계를 가리킬 적절한 언어를 찾지 못했었고, 여성과의 관계가 영원할 것이라 생각하지도 않았다"라며 "어릴 적엔 여성과의 연애를 일시적인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12세 때 가짜 신분증으로 게이 바에 출입하고 15세 때 24세 남성과 3년간 교제했던 파격적인 학창 시절 비하인드도 전했다. 그는 과거 한 인터뷰에서도 "사람들을 놀라게 만드는 반항적인 태도와 관계 속에 있었다"라고 털어놓은 바 있다.
두 번의 결혼과 이혼을 거쳐 슬하에 세 자녀를 두고 있는 길리언 앤더슨은 드라마 '더 크라운'의 제작자 피터 모건과 장기간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성별을 넘어선 자신의 파트너십관에 대해 "현재 내 인생의 파트너라 생각하는 사람은 남성이지만, 상대가 여성이었어도 똑같이 느꼈을 것"이라며 진정한 연대와 애정이 핵심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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