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의 허락까지 받아냈다. 로드리(30)가 '스페인 챔피언' 바르셀로나에 합류한다.
'디 애슬레틱'은 17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중앙 미드필더 로드리 이적료로 맨시티와 7650만 유로(약 1256억 원)에 합의했다. 맨시티는 그의 몸값으로 선불 6000만 유로(약 985억 원)를 받으며 추가 옵션 대부분은 달성 가능한 조건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바르셀로나와 맨시티는 로드리 이적을 두고 원칙적 합의에 도달했다. 이에 따라 맨시티는 계약 기간이 12개월도 남지 않은 로드리의 이적을 통해 최소 7150만 유로(약 1173억 원)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사진] 433 소셜 미디어.](https://file.osen.co.kr/article/2026/08/17/202608170834775507_6a824fda93816.jpeg)
제시액을 대폭 높여 승낙을 받아낸 바르셀로나다. 바르셀로나는 열흘 전까지만 해도 로드리 영입을 위해 4500만 유로(약 739억 원)에 추가 옵션을 더한 제안만을 보냈다. 하지만 맨시티는 8000만 유로(약 1313억 원)를 요구했고, 바르셀로나가 금액을 맞춰줄 수밖에 없었다.
![[사진] 파브리시오 로마노 소셜 미디어.](https://file.osen.co.kr/article/2026/08/17/202608170834775507_6a824fdaeb4da.jpg)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도 로드리의 바르셀로나행 합류가 사실상 확정됐다며 "HERE WE GO!"를 외쳤다. 그는 "로드리가 맨시티를 떠나 바르셀로나에 합류하는 계약이 성사됐다. 전 발롱도르 수상자의 이적이 모두 마무리됐다. 맨시티가 바르셀로나의 마지막 제안에 승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로마노는 "로드리는 오늘 월요일 바르셀로나로 날아갈 수 있는 허가를 받았으며, 이적 절차가 마무리될 예정"이라며 "바르셀로나는 이미 로드리의 메디컬 테스트를 예약했으며, 로드리는 이번 주 2030년 6월까지 4년 계약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더 구체적인 계약 조건도 공개됐다. 로마노에 따르면 로드리의 이적료는 고정 6000만 유로, 달성하기 쉬운 추가 옵션 600만 유로(약 98억 원), 달성하기 어려운 추가 옵션 1000만 유로(약 164억 원)로 구성된다.
개인 조건은 당연히 걸림돌이 되지 않을 전망이다. 로드리는 다른 클럽들의 러브콜에도 불구하고 바르셀로나를 가장 선호했고, 이미 2주 전에 결심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계약서를 주고받아 공식화하는 절차만 남았다. 마드리드 출신 로마노는 며칠 안에 바르셀로나 선수가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 ESPN 소셜 미디어.](https://file.osen.co.kr/article/2026/08/17/202608170834775507_6a824fdb4673b.jpg)
이제 7년 만의 라리가 복귀를 앞둔 로드리다. 올여름 그의 거취는 큰 화제를 모았다. 맨시티와 계약 기간을 1년 남겨두고 이적을 원한다고 직접 선언했기 때문. 2024년 발롱도르 수상자이자 2026 북중미 월드컵 최우수 선수인 그가 새로운 도전을 원한다는 소식에 여러 추측이 나왔다.
처음엔 레알 마드리드행이 유력해 보였다. 로드리도 이적에 동의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로드리와 원칙적인 합의에 도달했음에도 구단 간 협상에서 좀처럼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맨시티의 요구액을 맞춰줄 생각이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줄다리기가 길어지는 틈을 타 바르셀로나가 기회를 잡았다. 바르셀로나는 프렝키 더용의 장기 부상으로 미드필더 보강을 추진하게 됐고, 로드리를 포착했다. 결국 로드리는 마음을 바꿔 산티아고 베르나베우가 아닌 스포티파이 캄프 누로 향하기로 결정했다.
로드리는 바르셀로나에서 페란 토레스, 라민 야말, 파우 쿠바르시, 페드리 등 스페인 대표팀 동료들과 한솥밥을 먹을 예정이다. 이들과의 친분도 그의 선택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로드리는 패스와 점유율 축구를 기반으로 한 바르셀로나의 플레이 스타일과 맨시티에서 함께했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남긴 축구적 유산에 큰 매력을 느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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