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고현정 실존모델' 박미옥, "가평 계곡 살인사건 편 인상적"..'용형5' 합류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6.08.19 09: 13

 대한민국 최초 여성 강력반장이자 드라마 ‘시그널’ 김혜수, ‘히트’ 고현정 캐릭터의 실존 모델로 잘 알려진 '수사계 전설' 박미옥 전 형사가 예능 무대에 전격 합류한다.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5’는 오는 21일 방송되는 17회부터 새 코너 '끝나지 않은 사건 Q'를 신설하고, 박미옥 전 형사를 고정 패널로 맞이한다. '끝나지 않은 사건 Q'는 전문가들이 오늘의 주제와 맞닿은 자신들의 담당 사건을 연결해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 형식으로, 범죄 심리와 사건 당사자들의 내면을 밀도 있게 들여다보는 코너다.
박미옥 전 형사는 30여 년간 현장을 누빈 대한민국 최초 여성 강력반장으로, 현장감 넘치는 생생한 경험과 깊이 있는 시각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의 몰입도를 끌어올릴 전망이다.

첫 방송을 앞두고 박미옥 전 형사는 서면 인터뷰를 통해 "범죄 프로그램을 볼 때마다 처벌 위주의 의견을 넘어선 다음 이야기가 필요하다고 느꼈다"라며 "한 발 더 나아가 필요한 질문을 던지고 싶어 하는 취지에 공감해 합류를 결심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그는 특별히 인상 깊게 보신 사건이나 회차에 대해 "가평 계곡 살인 사건 편에서 가스라이팅과 보험사기 범죄의 허점을 면밀하게 짚은 점이 인상적이었다. 개인적으로도 심리적 지배에 의한 가치관의 훼손, 도덕적 왜곡의 원인에 관심이 많다"라고 전했다.
이어 MC 안정환, 권일용 프로파일러와의 케미스트리에 대해 "첫 녹화 때 낯설었지만 안정환 씨가 편안하게 이끌어줬고, 권일용 프로파일러와는 현장에서도 지식을 주고받던 사이라 자꾸 궁금한 것이 생겼다"라며 "형사로서 현장에서 느꼈던 의문과 인간적인 고뇌를 말하는 것이 나의 역할"이라고 남다른 책임감을 전했다.
"대중에게는 '강하고 센 캐릭터'의 이미지로 보이기도 하는 것 같다. 이 부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느냐"란 질문에는 "현장에서 담당형사는 작전상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면 성별 구분이 없다. 30여 년을 형사로 살며 이미 저만의 캐릭터를 형성해온 사람이다. 한 사람의 경력과 삶은 순간순간이 쌓여 만들어진 정체성과도 같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30여 년 형사 삶을 뒤돌아보며 탈옥수 신창원과의 일화, 연쇄 성범죄 및 실종 사건 수사에 공을 들였던 기억을 회상한 박미옥 전 형사는 시청자들에게 "낙인과 혐오보다 이해와 공존의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라는 따뜻한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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