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디펜딩챔피언의 면모를 과시한 LG 트윈스. 과연 부진에 빠진 에이스도 살아날 수 있을까.
프로야구 LG 트윈스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4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주중 3연전의 두 번째 경기다.
전날 경기는 LG의 9-1 완승이었다. 선발 임찬규의 6이닝 1실점 호투와 함께 이우찬, 김진수, 배재준이 뒷문을 단단히 틀어막았고, 타선에서는 ‘차세대 거포’ 문정빈이 KT 선발 소형준 상대 짜릿한 만루홈런을 터트렸다. 문정빈을 비롯해 신민재, 박해민, 송찬의의 멀티히트, 오스틴 딘의 4출루-3득점도 대승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16일 잠실 SSG 랜더스전 0-6 완패의 아픔을 완벽하게 치유한 LG는 19일 선발투수로 에이스 앤더스 톨허스트를 예고했다. 에이스가 부진을 씻고 살아난다면 지난 7월 2일 고척 키움 히어로전 이후 무려 48일 만에 연승에 성공할 수 있다.
2026시즌에 앞서 LG와 총액 120만 달러(약 16억 원)에 재계약한 톨허스트는 요니 치리노스가 시즌 도중 방출되며 쌍둥이 군단의 에이스를 맡게 됐다. 시즌 기록은 21경기 10승 9패 평균자책점 4.76으로, 최근 등판이었던 13일 고척 키움전에서 6이닝 6실점에도 타선 도움에 10승 투수가 됐다.
다만 톨허스트의 후반기 퍼포먼스는 기대 이하다. 올스타 휴식기 이후 4경기를 치른 가운데 2승 2패 평균자책점 7.43으로 방황 중인 상황. 퀄리티스타트는 7월 28일 잠실 키움전 7이닝 3실점이 유일하다. 올해 KT 상대로도 7월 16일 잠실에서 한 차례 등판해 6이닝 4실점으로 패전을 당했던 터. 전날 대승의 기운을 받아 에이스의 면모를 되찾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LG에 맞서는 KT는 외국인투수 데이비스 대니엘 카드를 꺼내들었다. 대니엘은 지난달 30일 총액 40만6000달러(약 5억 원)에 KT에 입단한 맷 사우어의 대체 외국인투수로, 13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KBO리그 데뷔전을 갖고 5이닝 2실점 노 디시전을 남겼다. 이날이 KBO 무대 두 번째 등판이다.
전날 3연전 기선을 제압한 LG는 시즌 59승 1무 48패 3위, KT는 62승 2무 40패 1위에 올라 있다. 두 팀의 승차는 5.5경기, 상대 전적은 LG의 4승 9패 열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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