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일본 EPL 진출 10명 시대' 日국가대표 골키퍼 스즈키 자이온, 아스톤 빌라 공식입단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6.08.20 00: 21

 2026-27시즌 EPL에서 뛰는 일본인 선수가 무려 10명으로 늘어났다.
아스톤 빌라는 19일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일본국가대표팀 골키퍼 스즈키 자이온(24)영입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5년이며 이적료는 각종 옵션을 포함해 최대 3500만 유로(약 567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파르마를 떠나 생애 처음으로 EPL 무대에 도전하는 스즈키는 일본 축구가 자랑하는 차세대 골키퍼다. 가나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미국 뉴저지에서 태어난 그는 어린 시절부터 일본에서 성장했다. 각급 연령별 대표팀을 거쳐 성인 대표팀 주전 골키퍼로 자리 잡았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일본의 골문을 지킨 스즈키다. 그는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뒤 벨기에 신트트라위던을 거쳐 파르마에서 유럽 무대 경험을 쌓았다.

[사진] 아스톤 빌라 SNS

[사진] 아스톤 빌라 SNS
당초 스즈키에게 가장 가까웠던 팀은 파리 생제르맹이었다. PSG는 두 시즌 연속 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른 뒤 스즈키 영입을 추진했고 협상은 메디컬 테스트를 앞둔 단계까지 진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막판에 협상이 틀어졌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스즈키 측 에이전트가 500만 유로(약 81억 원)의 수수료를 비롯해 두 번째 시즌부터 주전 기용, 임대 시 챔피언스리그 출전 구단으로 행선지를 제한하는 조건 등을 요구했다. 결국 PSG가 협상에서 철수했다. 이후 아스톤 빌라가 적극적으로 움직였고 스즈키를 품는 데 성공했다.
스즈키의 EPL 합류는 일본 축구의 달라진 위상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이적이다. 현재 EPL에는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알비온의 미토마 가오루와 리버풀의 엔도 와타루, 크리스털 팰리스의 가마다 다이치와 도미야스 다케히로가 뛰고 있다.
[사진] 아스톤 빌라 SNS
여기에 토트넘 홋스퍼의 다카이 고타, 리즈 유나이티드의 다나카 아오, 코번트리 시티의 사카모토 다츠히로, 헐 시티의 모리타 히데마사, 입스위치 타운의 마에다 다이젠까지 가세했고 스즈키까지 합류하면서 일본인 EPL 선수는 10명으로 늘어났다. 공격수와 미드필더, 수비수는 물론 골키퍼까지 다양한 포지션에서 일본 선수들이 EPL 무대를 누비게 된 셈이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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