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수·진경, 최악에서 싹뜬 반전 로맨스(‘사랑이 온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6.08.20 10: 53

‘사랑이 온다’가 주인공들의 애틋한 서사와 함께 세대별로 색다른 매력을 지닌 커플들의 로맨스 케미를 선보이며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물들이고 있다.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연출 홍석구, 극본 이경희)는 청춘들의 풋풋한 재회부터 중년의 예상 밖 인연까지 다양한 관계성을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에 각기 다른 사연 속에서 피어나는 세 커플의 케미와 관계성에 관심이 모인다.
▲권해효X윤유선, 유니콘 부부에게 감도는 위기의 그림자

장훈태(권해효 분)와 고윤희(윤유선 분)는 재혼 부부의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장훈태는 고윤희 몰래 그녀의 딸 한규영(박규영 분)의 상견례에 참석했던 사실을 뒤늦게 털어놓았다. 미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는 고윤희에게 장훈태는 “당신 자식이면 내 자식이나 마찬가지”라며 따뜻하게 위로했다.
이어 딸 장서현(이주연 분)의 병실을 지키는 문제를 두고 티격태격하는 모습에서는 서로를 향한 단단한 신뢰와 애정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이처럼 서로의 편이 되어주는 두 사람은 시청자들에게 ‘워너비 부부’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이들의 평온한 일상에도 예상치 못한 변화가 찾아왔다. 고윤희가 김무진(하석진 분)의 전 여자친구가 자신의 친딸 한규림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리면서다. 복잡하게 얽힌 관계를 마주한 고윤희가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평화로웠던 부부에게 어떤 파장이 닥칠지 관심이 쏠린다.
▲류승수X진경, 최악에서 싹튼 반전 로맨스
한석중(류승수 분)과 홍옥선(진경 분)은 첫 만남부터 심상치 않았다. 국숫집에서 홍옥선에게 합석을 제안한 한석중은 그녀의 칼국수에 제멋대로 밥을 말아버리는 무례한 행동으로 홍옥선의 심기를 건드렸다. 결국 홍옥선이 참지 못하고 버럭 화를 내면서 두 사람은 최악의 첫 만남을 남겼다.
다시는 마주칠 일이 없을 것 같았던 두 사람의 인연은 뜻밖의 방향으로 흘러갔다. 홍옥선이 시비에 휘말려 난처한 상황에 처하자 한석중이 나타나 상대방에게 통쾌한 일침을 날리며 그녀를 구해낸 것.
이후 한석중을 바라보는 홍옥선의 눈빛에도 미묘한 변화가 감지되면서 두 사람 사이에 묘한 기류가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최악의 첫 만남으로 시작된 두 사람의 관계가 반전 로맨스로 이어질 수 있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배윤규X정보민, 8년 만에 다시 찾아온 아슬아슬한 설렘
한규오(배윤규 분)와 권희나(정보민 분)는 과거부터 여러 차례 우연한 인연으로 얽혀왔다. 옥상 난간에서 떨어진 휴대폰을 주워준 일을 시작으로 권희나가 곤란한 상황에 처할 때마다 나타나 위기에서 지켜준 사람은 한규오였다.
“금방 까먹는다”며 무심한 듯 건네는 한규오의 위로 속에서 두 사람 사이에는 풋풋한 감정이 싹트는 듯했다.
그러나 어느덧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제비로 살아가는 한규오와 초등교사가 된 권희나는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가던 중 다시 마주하게 됐다.
한규오는 권희나에게 “나 알죠?”라며 아는 척했지만, 권희나는 시치미를 떼며 끝까지 그를 모르는 사람처럼 대했다. 우연처럼 다시 시작된 두 사람의 재회가 앞으로 어떤 설렘과 변화를 만들어낼지 기대가 모인다.
이처럼 ‘사랑이 온다’는 중년부터 청춘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로맨스와 관계성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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