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또 미담…사비로 ‘부코페’ 티켓 200장 구매해 후배들에 나눠줘(‘유퀴즈’)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6.08.20 11: 20

‘개그 콤비’ 김대희와 김준호가 30년 동안 이어온 특별한 우정과 코미디를 향한 변함없는 진심을 전했다.
김대희와 김준호는 지난 19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30년 개그 콤비로 함께한 시간을 돌아보는 한편, 올해 14회를 맞은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부코페)’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두 사람은 ‘부코페’를 향한 남다른 진심을 털어놨다. 첫 개최 당시 예산 부족으로 김준호가 사비를 들여 행사를 이어갔다는 사실이 공개된 것.

19일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유재석 캠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오는 26일(화) 첫 공개되는 '유재석 캠프'는 초보 캠프장 유재석과 예측 불가 직원 이광수, 변우석, 지예은이 숙박객들과 떠들어 재끼고, 놀아 재끼고, 까불어 재끼며 일상 탈출을 완성하는 단체 캠프 예능이다.유재석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5.19 / rumi@osen.co.kr

김준호는 “저뿐만 아니라 김대희, 송은이 등 수많은 분들이 기부와 무료 출연으로 힘을 보태주셨다”며 “희극인 전체가 하나가 되어 행사를 이어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유재석의 미담도 공개됐다. 유재석이 제3회 ‘부코페’ 당시 티켓 200장을 직접 구매해 후배들에게 나눠줬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훈훈함을 더했다.
올해 ‘부코페’는 ‘레전드의 귀환’을 타이틀로 더욱 특별한 무대를 준비했다. 고(故) 전유성을 기리는 ‘전유성 없는 전유성 쇼’를 비롯해 ‘구봉서 100주년 특별쇼’ 등 의미 있는 공연이 마련됐다.
김준호는 “‘부산 바다, 웃음 바다’라는 ‘부코페’의 슬로건도 전유성 선배가 직접 지어주신 것”이라며 선배를 향한 존경과 그리움을 드러냈다.
이어 김대희와 김준호는 ‘개그콘서트’ 1회부터 함께해온 30년의 인연을 되짚었다. 김대희는 김준호가 오디션 당시 성대모사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순간을 떠올렸고, 김준호는 “저 사람은 안 웃겨서 다행이다 싶었다”며 김대희의 첫인상을 솔직하게 밝혀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은 소재 제한 등으로 설 자리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공개 코미디의 현실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럼에도 김준호는 “포기하지 않고 새로운 형식과 소재를 찾는 후배들이 정말 자랑스럽다”며 후배들을 향한 따뜻한 응원을 보냈다.
30년 우정을 엿볼 수 있는 특별한 일화도 공개됐다. 김대희가 후배들과 함께 JDB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할 당시 김준호의 자리까지 미리 마련해뒀다는 것. 오랜 시간 서로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온 두 사람의 관계를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다.
김대희 역시 김준호에게 고마웠던 순간을 털어놨다. 그는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소식에 혼자 공항에서 귀국을 기다리던 중 받은 김준호의 ‘사랑해’라는 문자는 너무나 큰 감동이었다”고 고백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처럼 30년 동안 코미디라는 한길을 함께 걸으며 서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온 김대희와 김준호. 두 사람이 앞으로 ‘부코페’를 통해 보여줄 새로운 웃음과 행보에도 관심과 응원이 모인다.
한편 제14회 ‘부코페’는 오는 21일 벡스코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열흘간 부산 전역에서 개최된다. 국내외 코미디언들이 총출동하는 이번 축제는 다채로운 공연을 통해 관객들에게 시원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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