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도 잘 하고, 인기도 많다. 스페인이 '새로운 에이스' 이강인(25,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제대로 반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20일(한국시간) "그리고 유니폼도 잘 판다...이강인이 메트로폴리타노 데뷔전에서 환상적인 골로 경기의 판도를 뒤집었다"라며 이강인을 집중 조명했다.
아틀레티코는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6-2027시즌 라리가 1라운드 개막전에서 말라가를 2-0으로 꺾었다. 후반 12분 교체로 경기장을 밟은 이강인은 투입된 지 13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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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강인은 날카로운 왼발 킥과 탈압박 능력, 창의적인 패스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직접 득점포까지 터트렸다. 이강인은 후반 25분 가슴으로 공을 떨궈놓은 뒤 우측에서 중앙으로 파고들었고,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방송 중계에 따르면 그의 슈팅은 순간 속도 최대 114.7km/h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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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골도 이강인이 없었다면 나올 수 없었다. 후반 38분 이강인이 수비 진영에서 몸을 날리는 태클로 공을 끊어냈고, 이어진 역습 공격에서 동료가 프리킥을 얻어냈다. 이를 알렉스 바에나가 오른발 직접 슈팅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뽑아냈다.
경기 MVP도 당연히 이강인의 차지였다. 그는 득점 장면 외에도 아데몰라 루크먼을 향해 찔러주는 결정적인 패스 등을 포함해 경기장 이곳저곳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자신이 왜 앙투안 그리즈만의 등번호 7번을 물려받았는지 증명하는 최고의 데뷔전이었다.
스페인 현지에서도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아스'는 "많은 사람들이 이강인 영입이 단순한 유니폼 판매용이라고 생각했다. 앞으로는 그러지 않길 바란다. 한국 투어와 유니폼 판매를 통해 많은 돈을 벌기 위한 영입일 뿐이라고 여겼지만, 이강인은 그게 전부가 아니다. 뛰어난 클래스를 갖춘 선수다. 말라가전에서 증명했다"고 짚었다.
이강인이 자신을 향한 의심의 시선을 실력으로 뒤바꿨다는 것. 심지어 매체는 "이제 그리즈만은 없지만 그의 7번에는 후계자가 생겼다. 바로 이강인이다. 아틀레티코에서 이야기는 더 좋게 시작할 수 없었다. 그리즈만의 발끝에서 나오던 골만큼 아름답고 결정적인 골이었다"며 "이강인은 단순히 유니폼만 잘 팔리는 선수가 아니다. 말라가가 직접 경험했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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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뜨거운 인기는 이강인의 또 다른 장점이다. 실제로 그는 파리 생제르맹(PSG) 시절 공식 매장과 온라인 플랫폼에서 킬리안 음바페보다 많은 유니폼을 판매하며 주목받은 바 있다. 아틀레티코 구단 내부에서도 이강인의 유니폼 판매량이 미국 올랜도 시티로 떠난 그리즈만의 마지막 시즌 판매량의 약 5배에 달할 것으로 예상 중이다.
'마르카'는 이강인이 뛰어난 실력과 마케팅 가치를 모두 지녔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이강인이 축구 실력보다 마케팅에 더 초점을 맞춘 영입이라는 이야기가 많았다. 마치 유럽 챔피언을 두 번 차지한 루이스 엔리케의 PSG에서 아무나 훈련장을 지나가다가 뛸 수 있었다는 것처럼 말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마르카는 "이강인은 자신의 기량에 대해 가질 수 있는 어떤 의심이라도 한 번에 걷어내겠다는 듯한 기세로 경기장에 들어섰다. 그가 처음 건드린 두 번의 터치부터 이미 말라가에 위협을 가하고 있었다. 아틀레티코의 새로운 7번에게 무엇보다 넘치는 것이 있다면 바로 자신감"이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이강인은 자신의 진가를 증명했다. 매체는 "이강인은 공이 어디에 있든 직접 해결하길 원했다.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두 차례 시도했고, 세 번째 시도에서 마침내 성공했다. 박스 모서리에서 공을 잡은 뒤 안쪽으로 들어갔고, 골문 구석을 꿰뚫었다. 상대 골키퍼를 뚫을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곳이었다. 그러니까 이강인은 축구를 아주 잘할 뿐만 아니라 유니폼도 잘 판다는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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