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25,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식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리며 화려한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레전드 앙투안 그리즈만과 비교는 아직 이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9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6-27시즌 라리가 개막전에서 말라가를 2-0으로 꺾었다. 이강인은 후반 57분 교체 투입돼 13분 만에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알렉스 바에나가 추가골을 기록하면서 아틀레티코는 개막전 승리까지 챙겼다.
이강인에게는 완벽한 데뷔전이었다. 올 여름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아틀레티코에 합류한 뒤 첫 공식 경기에서 득점까지 기록하면서 새 팀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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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그리즈만이 떠난 뒤 그의 상징과도 같았던 등번호 7번을 물려받았다. 자연스럽게 이강인을 그리즈만의 후계자로 바라보는 시선이 커졌다. 이강인은 자신을 그리즈만의 대체자로 규정하는 평가에 선을 그었다.
스페인 매체 '아스'와 인터뷰에서 이강인은 "내가 그리즈만의 대체자라기보다는 그리즈만에게 감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즈만은 대체할 수 없는 선수였다. 그런 것들을 생각하기보다는 팀을 돕고 최대한 기여하려고 했다. 아직 발전해야 할 부분이 많고, 이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강인은 데뷔전에서 골을 넣고도 개인적인 성과보다 팀의 승리를 강조했다. 이강인은 "골을 넣어서 기뻤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팀의 승리였다.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어서 매우 기뻤다. 이제 팀을 돕고 더 많은 승리를 거두기 위해 계속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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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득점 과정에서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주문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강인은 "경기에 들어가기 전에 감독님이 라인 사이에 공간이 많다고 말씀하셨고, 공을 받으면 슈팅을 시도하라고 했다. 감독님의 말 덕분에 동기부여를 갖고 경기에 들어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강인은 월드컵 이후 팀에 늦게 합류하면서 경기 감각이 부족한 상태다. 그는 "아직 리듬이 부족하지만 계속 노력하면 개인적으로도, 팀적으로도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최고의 방법으로 준비하고 승리를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노력했다. / jasonseo34@osen.co.kr